[옥천=뉴스핌] 이주현 기자 = 충북 옥천군에서 10대 초등학생 A군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20일 부모와 고모도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하게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2020.08.20 mironj19@newspim.com |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0분쯤 확진 판정을 받은 A군은 지난 16일 부모, 고모와 함께 충남 대천해수욕장을 다녀왔다.
고모는 경기도 성남시에 거주하는데, 지난 14일부터 이들의 집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38.4도의 발열과 인후통 등 이상 증상을 보여 진단검사를 받았다.
A군이 19일 확진 판정을 받자 부모와 고모는 진단검사를 받았고, 다음날 오전 1시 30분 양성으로 나왔다.
이들은 충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다.
보건당국은 A군의 감염경로를 역학조사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옥천읍의 한 놀이터에서 5분가량 있었고, 다음 날 오후 2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는 학원 2곳을 다녀왔다.
A군과 접촉한 주민, 학원생 등 140명의 검체를 채취했고, 137명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A군의 다니는 초등학교는 방학 기간이라 교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도내 누적 확진자는 모두 93명(사이버사령부 군인 8명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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