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트럼프, 대이란 제재 전면 복원 유엔 안보리에 통보 지시

기사입력 : 2020년08월20일 08:30

최종수정 : 2020년08월21일 11:21

폼페이오, 통보 위해 20~21일 유엔 방문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대이란 제재 전면 복원 방침을 조만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2015년 이른바 '이란 핵협정'으로 중단됐던 이전의 대이란 유엔 제재를 사실상 모두 부활시키는 계획을 유엔 안보리에 통보할 것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유엔은 2015년 이란 핵협정에 따라 이란에 대한 제재를 해제했다. 다만 이 협정에는 이란이 합의를 위반했을 경우에 제재를 부활시키는 '스냅백' 조항이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미국은 스냅백을 발동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냅백 조항을 발동할 수 있는 국가는 이란 핵협정 참여국에 한정된다. 이란과 중국 등은 미국이 재작년 5월 핵협정을 탈퇴한 만큼 미국에는 스냅백 발동 권한이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핵협정에 참가한 국가인 만큼 법적으로 발동 권한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이 스냅백 조항을 발동하려는 것은 유엔 안보리가 지난 14일 이란에 대한 무기 금수 조치를 무기한 연장하는 결의안을 부결시킨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은 금수 조치가 연장되지 않으면 중국과 러시아가 이란에 첨단 무기 등을 수출해 중동 정세가 더 불안해질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미국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20~21일 뉴욕 시에 위치한 유엔 본부를 방문해 미국의 대이란 유엔 제재 복원 절차를 개시할 것을 안보리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3.29 bernard0202@newspim.com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