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말리에서 발생한 쿠데타에 대해 미국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모든 정치적 군사적 분파들이 헌정 회복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말리의 모든 관계 세력에 대해 말리의 표현의 자유와 평화로운 결사에 대한 권리를 존중하고 폭력을 거부하기 위해 평화적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한편 전날 쿠데타를 통해 이브라힘 부비카르 케이타 대통령과 총리 등을 사임시킨 군부 세력은 이날 자신들이 이스마엘 와구에 대령이 이끄는 '인민구조전국위원회'라면서 향후 과도 정부를 구성해 새로운 선거를 실시할 것이라 밝혔다.
말리 수도 바마코에 진주한 쿠데타군.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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