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미국 국채 수익률은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예상보다 나은 기업 실적에 힘입어 신고점을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간)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7bp(1bp=0.01%포인트) 하락한 0.665%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3.7bp 내린 1.398%, 2년물은 3.2bp 하락한 0.145%를 나타냈다.
미·중 긴장이 고조되고 미국 추가 경기 부양책 협상을 둘러싼 교착상태에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전날 상무부는 화웨이가 외국 기업으로부터 반도체 칩을 생산하고 구매하는 것을 제한하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해 화웨이의 핵심 부품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를 강화했다.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들은 "공화당이 신규 부양책 규모를 더 낮추고 있다는 보도와 함께 코로나19 재정 부양안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더라도 합의로 이어질지 확신하지 못한다는 미치 매코널 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의 발언이 더해지면서 낙관론을 무너뜨렸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는 S&P500 지수가 지난 2월 19일 고점을 넘어서는 등 강세 마감했지만 실직한 미국인들에 대한 추가 실업 수당 지원 등에 실질적인 진전이 없어 모멘텀이 일부 정체되고 있다.
주택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지난달 미국의 주택 건설은 초저금리 영향에 코로나19에도 석 달째 회복세를 이어갔다. 7월 신규 주택착공 실적은 전월비 22.6%, 전년비 23.4% 증가했다. 신규주택 허가 건수도 18.8% 증가한 150만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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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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