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가 긴급방역태세로 전환한 가운데 '8.15 서울 광화문 집회 버스 인솔자'에게 광화문 집회 참석자 명단을 제출해 줄 것을 18일 통보했다.
대구시는 명단제출 통보 공문을 통해 "'8.15 서울 광화문 집회(을지로, 광화문 일대)' 주최 교회인 사랑제일교회(서울 성북구 소재)에서 코로나19 확진자(17일 기준 315명)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수도권 발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이 심각히 우려된다"며 " '감염병 에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과 '행정조사기본법' 등에 따라 △버스별 광화문 집회 참석 동행자 명단 △탑승버스 현황 등을 이날 오후 6시까지 제출해줄 것"을 요청했다.
대구시는 또 제출 요청 미 이행 경우 관련 법규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시는 외출 등 이동 자제와 이상증세 발생 즉시 지역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주문했다.
대구시는 "취득 명단은 방역 목적으로만 사용하고 목적 달성 후에는 명단을 폐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시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0.08.18 nulcheo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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