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관계자 "19~31일 전 부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
유흥시설, 찜질방 방문 금지…사적 모임도 연기·취소 조치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국방부는 18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앞으로 2주간 모든 부대를 대상으로 휴가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전국적 감염 확산상황을 고려해 기존 수도권 부산지역부대에 적용해 왔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전부대로 적용한다"면서 "적용 기간은 19일부터 오는 31일까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전역 전 휴가, 병가 등에 의한 청원휴가의 경우, 지휘관이 (휴가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판단해서 (승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광진구 동서울터미널에서 한 육군 장병이 체온측정을 하고 있다.[사진=뉴스핌 DB] |
거리두기 2단계 적용에 따라 19일부터 오는 31일까지는 유흥시설과 찜질방, 피시방 등 고위험시설의 방문이 금지된다. 회식과 사적 모임도 연기 또는 취소해야 한다.
종교활동은 영내 시설에 한해 장병만 참석할 수 있다. 영외자 또는 군인가족은 온라인 예배로 전환해서 종교활동을 할 수 있다.
또한 영외에 있는 군 종교시설 운영도 중지되고 온라인 예배로 전환된다. 기타 회의 방문 및 출장은 방역수칙 아래 최소한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가평 부대 육군 병사 1명과 대북정보부대 소속 군무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추가 분류됐다.
군 관계자는 "육군 병사는 해당 부대가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진행중인데 어제 추가확진이 됐다"며 "군무원은 지난 14일 야간부터 발열증상이 있어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