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 원유 감산 완전히 준수 소식에 상승 마감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국제 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의 지난달 감산 약속 이행 준수가 이뤄지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1%(0.88달러) 오른 42.8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현재 배럴당 1.3 %(0.57달러) 상승한 배럴당 45.87 달러에 거래중이다.
원유 배럴 [사진=로이터 뉴스핌] |
석유 생산국가에서 지난 7월 글로벌 감산 협정을 거의 완전히 준수했다는 보도 이후 유가는 안정세를 되찾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OPEC + 원유 감산에 대한 준수는 7 월에 약 97%로 나타났고, 산유국은 공급을 억제하고 전세계 재고를 줄이기 위해 생산량을 기록적인 수준으로 줄이고 있다.
다만. 이날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에 대한 우려는 더 커졌다. 미국과 중국 고위 관리들은 애초 지난 주말 올해 초 체결된 1단계 무역협정 이행점검을 위한 회의를 하기로 했으나 이를 연기했다.
국제 금값은 4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2.5%(48.90달러) 뛴 1998.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미 국채 수익률이 오른데다 달러 가치 회복한 것이 금값 하락의 주된 원인이 된바 있다. 또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난 2분기에 세계 2위 금광업체 배릭골드의 주식을 매수한 점도 시장 상승에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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