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발생 128명 신규 확진...15일 정세균 총리 주재 회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0명을 넘어서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 22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0시보다 138명 늘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수도권 중심의 집단감염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선 14일 서울 한양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 앞이 분주한 모습이다. 2020.08.14 yooksa@newspim.com |
이중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28명이며, 해외유입 사례는 10명이다.
14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85명, 해외유입 18명으로 총 10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다시 138명의 확진자가 추가된 것이다.
또한 최근 수도권에서 롯데리아, 커피전문점, 교회를 중심으로 발생한 산발적 감염이 연결고리를 통해 급격한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신규 확진자 급증에 따라 15일 정세균 본부장 주재로 회의를 개최해 각 중앙부처 및 17개 광역자치단체와 수도권 방역 강화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중대본이 이번 광복절 연휴의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고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만큼, 15일 회의에서 수도권 방역조치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될 가능성이 높다.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되면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집합 및 모임이 금지되며 공공시설 및 고위험시설은 운영이 중단된다.
프로스포츠 경기도 무관중으로 전환되며 학교 역시 등교인원을 축소하고 온라인 수업 비율을 높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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