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코스피, 연고점 행진 '브레이크'...다시 상승 랠리 이어갈까

기사입력 : 2020년08월15일 07:00

최종수정 : 2020년08월15일 18:49

10거래일 만에 하락...14일 장중 2400선 밑돌아
"시장 방향 바꿀 트리거 없어" 낙관론 우세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연고점 랠리를 이어가던 코스피 지수가 전날 하락 마감한 가운데 향후 증시 전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에 당분간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과 지수 급등에 대한 피로감에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란 관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0.04포인트(-1.23%) 떨어진 2407.4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 대비 9.68포인트(0.40%) 내린 2427.85로 출발한 뒤 오전 10시21분쯤 전날보다 53.84포인트(2.21%) 떨어진 2383.69으로 대폭 하락했다. 이후 2400선은 넘었으나 전장만큼 회복하지는 못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코스피가 장중 2400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하락세로 돌아선 14일 오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04p(1.23%) 내린 2407.4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0.08.14 yooksa@newspim.com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4624억원을 순매도 하면서 하락장을 이끌었고 기관도 1246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5975억원을 순매수 해 방어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0.55%)만 올랐고 나머지는 1~2%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19.74포인트(-2.31%) 떨어진 835.03에 장을 마감하는 등 큰 폭으로 후퇴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863억원을 사들였고 기관이 1018억원, 외국인이 80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하락세는 8거래일 연속 연고점 기록 등 지수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과 지난 13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한 미국 주요증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12포인트(0.29%) 하락한 2만7896.72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92포인트(0.20%) 내린 3373.43을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 사이에선 중장기적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한 상황이다. 다만 코로나19와 미국 추가 부양책 협상 문제 등은 여전한 변수로 꼽고 있다. 최근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평균 400~1400명 사이를 오르고 내리고 있으나 증가 추세가 뚜렷한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 다시 미국 내 봉쇄령(락다운)이 내려질 수 있는 탓에 경제 불확실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

아울러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을 두고 공화당과 민주당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낮춰지는 것도 문제다. 앞서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펠로시 하원의원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유선상으로 협상에 나섰으나 극명한 입장 차만 확인해 양쪽 모두 별다른 수확을 거두지 못했다. 양당이 극적으로 협상 타결을 이뤄내더라도 부양 규모가 시장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14일 기준 100명을 넘어서며 4개월 만에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강력히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 심리에 영향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다만 미국 등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가속화 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는 등 호재도 남아있는 상황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 증가와 백신 이슈는 서로 상쇄될 수 있기 때문에 증시 방향성을 크게 결정할 요인은 아니겠지만 이들 뉴스가 번갈아 나오면 시장의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며 "아직까진 시장의 방향을 바꿀 만한 트리거가 부재한 가운데 개인투자자 주도의 모멘텀 장세가 이어지거나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 기류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히든 스테이지' 새 얼굴은?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누가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로 얼굴을 알릴까.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종합 뉴스 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 스테이지'가 20일 시작된다. 뉴스핌 히든스테이지 사무국은 19일 "본선 진출자로 선발된 24팀(명)의 라이브 영상이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10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 스테이지'의 본선에 총 24팀(명)이진출했다. [사진 = 뉴스핌DB] 2025.06.18 oks34@newspim.com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 스테이지'는 지난달 12일 본선에서 경합하게 될 24팀(명)의 합격자를 발표했다. 개인 221명과 단체(밴드) 82팀 등 총 303명(팀)이 지원해서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자를 가렸다. 올해 대회에는 아마추어와 프로 등 다양한 연령과 이력을 가진 싱어송라이터가 몰려들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지상파 방송사의 오디션 프로그램부터 유재하 음악 경연 대회 등에서 입상한 실력자는 물론 이미 드라마 OST에서 두각을 보인 참가자도 있었다. 본선 진출자들은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녹화 경연을 진행한다. 히든스테이지 사무국은 "매주 2명(팀)씩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의 '히든스테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고 밝혔다.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히든 스테이지'는 국내에서는 유일한 온라인을 통한 싱어송라이터 선발 대회다. 9월 첫째 주 금요일 마무리되는 경연이 끝나면 심사위원과 음악 팬들의 평가를 합산해 최종 결선 무대에 나설 톱 10을 선발한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 스테이지'의 본선에 총 24팀(명)이진출했다. [사진 = 뉴스핌DB] 2025.06.18 oks34@newspim.com 톱 10이 겨루는 제3회 '히든 스테이지' 최종 무대는 10월 1일 오후 서울 홍릉 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문화 광장에서 펼쳐진다. 대상(1명)은 500만 원, 최우수상(2명)은 각 300만 원, 우수상(1명)과 루키상(1명)에게는 각 200만 원 등 총 1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이 주어진다. 본선 진출자 모두에게 포트폴리오로 활용 가능한 라이브 클립 제작, 각종 공연 참여 기회 및 언론 인터뷰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 최종 우승자인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를 지원한다.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하는 '히든 스테이지'는 대중음악계에서도 이미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는 대회로 손꼽히고 있다. 제1회 대회에서는 대상을 수상한 에이트레인과 최우수상 수상자인 파일럿과 우수상을 탄 미지니가 배출됐다. 지난해 2회 대회에서는 대상에 이찬주, 최우수상은 헤밍·채겸이 차지했다.   oks34@newspim.com 2025-06-19 12:54
사진
[단독] XR '프로젝트 무한' 9월 출격 [서울=뉴스핌] 서영욱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을 오는 9월 29일 국내 언팩 행사에서 공개한다. 10월 13일 한국 시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위주의 하반기 전략에서 XR 기기를 새 성장 축으로 더하며 애플·메타와의 차세대 플랫폼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내달 폴더블폰 언팩에서 시제품 전시와 티저 영상 공개로 먼저 시장 반응을 살필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XR 기기 '프로젝트 무한(無限)' [사진=삼성전자] ◆구글과 손잡은 첫 안드로이드 XR 헤드셋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프로젝트 무한'의 언팩과 출시 계획을 구체화하며 막바지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삼성전자가 선보일 '프로젝트 무한'은 구글과의 협업으로 개발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처음 탑재한 제품이다. 이 플랫폼은 삼성과 구글이 지난해 12월 뉴욕에서 공동 개최한 'XR 언락(Unlocked)' 행사에서 첫 공개됐다. 웨어러블용 '웨어 OS(운영체제)' 공동 개발 이후 양사가 또 한 번 OS 차원의 전략적 협력을 확장한 사례다. 프로젝트 무한은 XR 기기의 고질적 문제였던 착용감·콘텐츠 부족·배터리 효율·연산 성능 등의 한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은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머리 형태를 반영한 착용 디자인을 완성했고, 시선 추적, 제스처 인식, 대화형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멀티모달 입력 방식을 전면에 내세웠다. 여기에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와 통합된 자연어 대화 기능까지 더해,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 구현을 강조했다. 김기환 삼성전자 MX사업부 이머시브 솔루션 개발팀장(부사장)은 지난 1월 "플랫폼, AI 모델, 콘텐츠, 단말기 등 모든 기술 요소를 OS 단계부터 통합 개발한 사례"라며 "웨어 OS처럼 안드로이드 XR도 생태계 차원의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드웨어 핵심에는 퀄컴이 설계하고 삼성 파운드리 4나노 공정으로 제조한 'XR2+ 2세대' 칩셋이 들어간다. 고성능 연산과 그래픽 처리 능력, 최대 12개 이상의 카메라·센서 동시 제어 기능이 구현된다. 패스스루(Passthrough) 기능을 통해 현실과 가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몰입형 경험도 지원한다. 또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와의 유기적 연동성도 삼성의 강점이다. 갤럭시 생태계에서 축적된 사용자 데이터를 XR 환경으로 확장, 개인화된 서비스와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후발주자 삼성의 '반전 카드'삼성전자는 XR 시장에서는 후발주자다. 현재 글로벌 XR 시장은 메타와 애플이 양분하고 있다. 메타는 '퀘스트' 시리즈로 지난해 기준 VR 헤드셋 시장에서 77%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저가형 '퀘스트 3S'의 판매 호조로 4분기 점유율이 84%까지 상승했다. 애플도 지난해 '비전프로'로 고급형 XR 시장에 본격 진입했으나, 높은 가격(3499달러)과 콘텐츠 부족 문제로 기대에는 못 미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애플 비전프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43% 급감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가상현실(VR) 헤드셋 출하량은 전년 대비 12% 감소하며 3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VR 콘텐츠 부족, 하드웨어 무게·발열·배터리 지속시간 등 기술적 한계가 성장 정체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기업용 수요는 교육·의료·군사·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중심으로 일정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범용성과 확장성, AI 기반 상호작용 등 차별화된 XR 플랫폼 전략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특히 기존 안드로이드 개발자 생태계를 그대로 XR로 확장 가능하도록 해 개발 허들을 낮췄다. 기존 모바일 앱 상당수가 수정 없이 XR 헤드셋에서도 실행 가능하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는 출시 초기부터 풍부한 콘텐츠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후발주자의 약점을 보완하는 카드로 평가된다. 구글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25'에서 삼성전자, 젠틀몬스터와 함께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안경을 연말 출시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구글 유튜브 채널] ◆삼성-구글 연합, '스마트안경'까지 전선 확대삼성과 구글의 XR 협력은 헤드셋을 넘어 차세대 웨어러블 플랫폼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구글은 지난달 삼성전자, 젠틀몬스터와 함께 스마트안경 개발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다. 구글 I/O 2025 행사에서 공개된 이 협력 프로젝트는 연말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안경 출시를 예고했다. 이번 스마트안경은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가 통합돼 독립형으로 작동하며, AI 기반 실시간 다국어 번역, 지도 길찾기, 음성 명령, 상황 인식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드웨어는 삼성이, 디자인은 젠틀몬스터가, 운영체제·AI 서비스는 구글이 맡는다. 10년 전 실패로 끝났던 구글 글라스의 한계를 넘어 본격적인 스마트안경 대중화를 겨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들은 2025~2026년을 기점으로 XR·AR(증강현실) 시장이 다시 성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AR 스마트안경 시장이 반등하며 내년까지 30% 이상의 연평균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성형 AI 발전과 결합된 'AR+AI' 융합 트렌드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출시 전 제품에 관한 일정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2025-06-18 14: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