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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8개월 만 쇄신 인사..."롯데그룹 싹 뜯어 고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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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덕-이동우 '투톱'..."전례 없는 위기, 재정비 필요"
새판 짜기 돌입한 신동빈...조직 쇄신 긴장감 높이려는 의도 엿보여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결단을 내렸다. 40여년간 옆을 지켜온 롯데 '2인자'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의 자진 용퇴를 수락하고 그룹 수뇌부로 통하는 지주 임원들을 계열사로 보냈다. 그룹 내 컨트롤타워인 롯데지주 조직을 축소하고 그간 경영 실적에 대한 책임을 묻는 한편 계열사 중심 경영을 강화하겠단 복안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인사는 젊은 피를 수혈해 빠른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신 회장의 의지가 강력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지주는 13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황각규 부회장(이사회 의장) 사임에 대한 안건을 확정하고 이동우 하이마트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키로 결정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이형석 기자]

◆이동우-송용덕 '투톱체제'...'롯데온·호텔롯데 상장' 과제 

이번 인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황각규 부회장의 자진 용퇴다. 황 부회장은 그룹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는 설명이다.

황 부회장은 "빠르게 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젊고 새로운 리더와 함께 그룹의 총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황 부회장은 롯데지주 이사회 의장으로서의 역할은 계속하여 수행할 예정이다.

황 부회장의 자리는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가 맡게 됐다. 이 사장은 롯데백화점으로 입사해 경영지원, 영업, MD 등을 두루 거쳤으며 롯데월드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15년부터는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로써 신동빈 회장을 중심으로 이동우 롯데지주 사장과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 '투톱 체제'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신동빈 회장은 지난 해 말 정기 임원인사에서도 호텔&서비스BU장을 맡아왔던 송용덕 부회장과 황각규 부회장 투톱체제로 만들었다.

이 사장은 유통 사업부문에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유통 환경 변화에 따른 체질 개선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최우선 과제로 유통 계열사 7곳의 통합 온라인 서비스 '롯데온'을 시장에 안착시키고 비효율 점포 폐점 등 부진 사업 정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송 부회장의 경우 내부 살림을 돌봐온 기존 역할을 그대로 수행하고 호텔롯데 상장에 집중할 것으로 점쳐진다. 호텔롯데 상장은 신동빈 회장의 역점 과제로 꼽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코로나 등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이 커졌고 유통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 이를 대응하기 위해 조직도 변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임박해서 인사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좌측부터)송용덕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사진=롯데] 2020.08.13 hj0308@newspim.com

◆신동빈 '생존을 위한 위기의식' 강조...조직 내부 긴장감 고조

이번 파격 인사 역시 신 회장의 '생존을 위한 위기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동빈 회장은 수년 전부터 '디지털 전환(트랜스포메이션)'을 강조해왔지만 위기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 수익성 개선 등을 위한 계획을 밀고 나가더라도 대대적인 쇄신 인사를 통해 조직 내 긴장감을 높이겠단 의도도 엿보인다.

실제 이번 인사를 두고 내부에서는 위기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긴급 이사회를 통한 주요 수뇌부 임원진에 대한 인사를 결정한 것 롯데그룹 역사상 처음이다. 한편에서 문책성 인사가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기도 하다.

한 롯데그룹 직원은 "정기 임원인사도 아닌 이사회를 통해 그룹 주요 임원에 대한 인사가 이뤄진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최근 그룹 내부 분위기가 심상찮다고 느꼈지만 더욱 위태로운 것 같아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롯데그룹 직원은 "연말 정기 인사가 난지 8개월 만에 대대적 개편이 일어날 것이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면서 "위기의식을 반영한 인사라는게 윗분들 설명이지만 직원들은 대부분 자조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귀띔했다.

호텔롯데 신용등급 변경 내용 및 영업이익률 추이.

롯데그룹은 앞서 작년 10월부터 비상 경영 체제를 선포한 바 있다. 사업 부진이 이어지고 있고 경기 위축, 불매운동 등 경영 여건이 악화된 탓이다.

올해 상황은 더욱 부정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내외적 불안감은 더욱 높아졌고 주력 사업부문인 유통과 화학 두 축에서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유통 사업부문에선 수년 간 준비해온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을 론칭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의 경우 대산 공장 폭발 사고와 코로나19 여파로 올 1분기 적자전환키도 했다. 다만 일부 회복세를 보여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무려 90.5% 급감한 32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호텔롯데의 경우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률 감소 전망이 뚜렷하며 장기신용등급도 잇달아 하락, 재조정된 상황이다. 

롯데 측은 "전문성이 있는 새 리더들을 계속해서 발굴해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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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73년 역사 속 최고의 승부수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재계 2위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긴다. 중동 전쟁 후폭풍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차분히 기념식을 챙기며 SK그룹 특유의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을 강조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연구소로 사용된 공간으로, 현재는 인재 육성의 상징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SK그룹은 해마다 창립 기념일에 선혜원에서 비공개 행사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경영 방향을 점검해 왔다. ◆ 1953년 4월 8일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세운 선경직물이 그룹 모태 SK그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4월 8일,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이 모태다. 선경직물은 나일론을 만들며 본격적인 섬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SK그룹의 초석을 쌓았다. 1973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SK(당시 선경)를 세계 일류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하고 해외 유전 개발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 [사진=뉴스핌 DB] 현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회장은 정유화학에서 멈추지 않고 통신에 눈을 돌렸다.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지만 특혜 시비로 1주일만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해야 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되며 매물로 나온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경쟁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SK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사업 역시 최종현 회장이 1978년 선경반도체가 출발점이다. 다만 당시엔 전 세계를 강타한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어야 했다. 최종현 회장의 의지는 2011년 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실현됐다. 최태원 회장은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1998년, 38세의 나이에 SK그룹을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이 이어가고 있다. ◆ 최태원 회장,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신의 한수' SK그룹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불황이던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꿨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SK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세 차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삼성에 이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 지난 2012년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는 '신의 한수'로 꼽힌다. 당시만 해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고, 통신과 정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 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최태원 회장은 "(당시 반도체업계 3위 일본 엘피다 파산으로) 반도체 시장 경쟁자가 줄었고 반도체 산업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뛰어들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게다가 하이닉스가 지금은 실적이 나쁘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며 3조원을 들여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라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을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그룹은 AI의 핵심인 반도체(SK하이닉스)와 통신(SK텔레콤), 에너지 인프라(SK이노베이션)까지 'AI 밸류체인'을 두루 갖춘 대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2026-04-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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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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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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