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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에서 '조국 딸'이라고 한 여학생 봤다"…현직 변호사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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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영 변호사 "아빠가 조국이라고 해서 인상 깊었다"
참석 여부 두고 엇갈리는 증언…검찰은 공소장 변경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허위 인턴 의혹과 관련해 당시 조 씨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학술대회에 참석했는지 여부를 두고 증언이 엇갈리고 있다.

김원영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부장판사) 심리로 13일 열린 정경심 교수에 대한 24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문제의 2009년 학술대회 당시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1학년에 재학중이었던 김 변호사는 자료를 배포하고 참석자를 등록하는 등 행정 업무를 했다고 한다.

김 변호사는 "유일하게 교복을 입고 있는 학생이 와서 저랑 옆에 있던 친구가 신기해하며 어떻게 왔냐고 물었더니 '아빠가 학술대회에 가보라고 했다'고 했다"며 "아빠가 누군지 물었던 기억이 난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그 여학생이) 아빠가 조국 교수라고 했다"며 "'아빠가 서울대 교수라니' 이런 농담도 했다. 저에게는 인상적인 일이었고 제가 1~2년 후에도 농담하면서 '나는 데스크 지키는데 아빠가 조국이라고 하더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자녀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의혹 등의 혐의를 받는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가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08.13 mironj19@newspim.com

이는 앞서 증인으로 출석했던 김모 전 서울대 인권법센터 사무국장의 증언과 일치한다. 당시 김 씨는 "(딸 조 씨가) 주로 명패를 날랐고 외국인 교수들이 오면 어떤 자리에 앉아야 하는지 안내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조민이 왔던 건 확실히 기억한다"며 "저와 관련 있는 조국 교수 딸이기 때문에 기억한 것이고 그 외 학생들이 왔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세세한 부분에서는 두 사람의 증언이 엇갈린다. 김 씨는 당시 세미나에 참석한 한 명 중 남학생 단 한 명만 대원외고 교복을 입고 있었고 나머지는 사복 차림이었다고 증언한 바 있다.

이에 김 변호사는 "내 기억으로는 조국 딸만 교복을 입었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검찰이 '조국이 아버지라고 하는 여학생과 대화를 한 게 2009년 5월 15일 세미나가 확실하냐'고 묻자 "기억상 확실하지 않다. 제가 이날 데스크를 지켰다는 기억이 있으니 이날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차 검찰이 '다른 모임이나 세미나였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딸 조 씨가 학술대회에 참석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증언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해 조 전 장관 측은 조 씨가 학술대회에 참석한 적이 없다는 의혹 보도와 관련해 세미나 동영상을 공개하며 영상 속 여성이 딸 조 씨라고 주장하며 이를 부인했다.

하지만 조 씨와 고교 동창이자 당시 학술대회에 참석했던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 아들 장모 씨는 법정에서 "학술대회에서 조민을 본 적이 없다"고 증언했다. 학술대회에 참가했던 또 다른 외고생 역시 딸 조 씨를 본 적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자녀 입시비리 및 감찰 무마 의혹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날 재판에는 지난번 재판에 불출석한 김태우 전 수사관과 전직 특감반원 박모 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대면한다. 2020.07.03 dlsgur9757@newspim.com

한편 이날 재판부는 검찰이 지난달 신청한 공소장 변경 신청을 받아들였다. 당초 검찰은 기소 당시 정 교수가 딸 조 씨의 인권법센터 인턴 증명서를 허위로 발급받아 한영외고에 제출했다고 했으나, 변경될 공소장에 '조 전 장관이 한인섭 인권법센터장 몰래 위조했다'고 적시했다.

검찰은 "조민의 입시에 사용된 여러 허위 경력 중 인권법센터와 부산 아쿠아팰리스호텔 인턴십 관련해 공범간 역할 분담 및 범행 경위를 구체화하는 내용"이라며 "이 사건을 기소할 당시만 해도 공범 수사 중인 상태여서 피고인 위주로 공소사실을 작성했지만, 형사21부에 있는 사건(조 전 장관 사건)을 기소하면서 이 사건 공소사실도 그에 맞춰 특정한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기존 공소사실과의 동일성이 있어 허가한다"며 검찰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공소장 변경 신청을 허가했다.

정 교수 측은 이와 관련해 "조 전 장관이 한인섭 원장 몰래 발행했다는 사실 자체를 몰랐다"는 의견을 냈다. 또 아쿠아팰리스 인턴십 확인서 역시 "조 전 장관과 상의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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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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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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