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부안군은 긴 장마와 폭우로 일조량 부족으로 연약하게 웃자라 도열병, 문고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등 각종 병해발생이 우려되고 있어 벼재배 전면적 1만1754ha에 대한 긴급방제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긴급 방제는 지난달 초 생육초기 돌발병해충 긴급방제의 성공경험을 토대로 병해 확산을 신속하게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며, 예비비 3억8000만원을 긴급 투입해 추진하게 된다.
부안군 벼 병해충 긴급 드론 방제 모습[사진=부안군청] 2020.08.13 lbs0964@newspim.com |
고온다습한 생육환경에서 급속히 퍼지는 특성을 갖는 위의 병해는 방제 소홀시 수량감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잦은 폭우로 인해 침관수가 거듭되면서 어느 해 보다 병해발생이 심화 될 것으로 예견되어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었는데 이 같은 긴급방제 지원의 과감한 결단은 농가에 위안이 되고, 안정적인 쌀수급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부안군은 오는 16일부터 29일사이 대부분의 벼가 출수할 것으로 판단하고 전읍면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긴급공동방제 실무협의회를 열어 이번 긴급방제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각 읍면에 긴급방제협의회를 거쳐 적정약제를 선정한 후 최우선업무로 추진하고 개별농가에는 즉시 방제해 병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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