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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에 美 부동산 '희비' 주택 꺼지고 창고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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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속에 미국 부동산 시장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경기 한파와 기업들의 대규모 인력 감원으로 인해 주택과 오피스 빌딩의 모기지 연체 및 디폴트 상승이 두드러지는 한편 전자상거래 시장의 급팽창에 따라 창고 건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모습이다.

미국 아이오와의 주택 시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구촌 경제를 강타한 바이러스가 부동산 시장의 지형도를 바꿔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12일(현지시각) 부동산 시장조사 업체 코어로직에 따르면 마이애미의 주택 담보 대출자 가운데 지난 5월 기준 연체율이 14%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10대 대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바이러스 확산에 실물경기가 가라앉은 데 따른 결과다.

뿐만 아니라 뉴욕의 모기지 연체율도 12%까지 치솟았고, 라스베이거스와 휴스톤 역시 각각 10.5%와 10%의 연체율을 기록했다.

지난 3월 팬데믹 사태가 본격화된 이후 경제 셧다운과 대규모 실업 한파에 대도시 주택시장이 휘청거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음식점과 관광, 호텔 업계의 비중이 높은 플로리다와 맨해튼이 커다란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어로직은 보고서에서 "지난 2월까지만 해도 50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던 실업률이 4월 80년래 최고치로 뛰었다"며 "갑작스럽게 소득이 사라지면서 모기지 상환과 월세 지급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전역을 보더라도 상황은 심각하다. 전국의 모기지 대출자 가운데 7.3%가 연체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수치는 1년 전 3.6%에서 가파르게 치솟았다.

특히 90일 이상 연체율이 1.5%를 기록해 지난 2010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연율 기준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장 전문가들은 90일 이상 연체율이 2021년 말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없을 경우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경고다.

아마존 팩키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블룸버그는 중저가 주택의 모기지 연체와 월세 체납이 고가 주택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고소득 전문직보다 저소득 비전문직의 일자리 타격이 큰 데 따른 차별화라는 설명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피스 빌딩 역시 모기지 연체와 임대료 체납이 급증하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기업들의 연쇄 파산이 멈추지 않는 데다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면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강타했다는 얘기다.

반면 창고 건물 시장은 팬데믹 사태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팬데믹 사태로 이른바 '방구석소비'가 늘어나면서 아마존을 포함한 전자상거래 업계가 외형을 확대, 물류 센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기 때문.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자상거래 업체의 대규모 물류 센터부터 택배 업체의 소규모 창고까지 관련 건물 수요가 미국 주요 도시 전반에 걸쳐 크게 늘어났고, 상황은 런던을 포함한 유럽 대도시도 마찬가지라고 보도했다.

최근 아마존은 미국 주요 지역에 33개의 이른바 주문 이행 센터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총 3500만 평방미터의 물류 센터를 둔다는 복안이다.

뉴욕 소재 시장조사 업체 CBRE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업계의 매출이 13억달러 늘어날 때마다 90만 평방피트의 로지스틱스 공간이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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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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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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