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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충격에 지구촌 부동산 곳곳 파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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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헤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지속되면서 지구촌 부동산 시장에 한파를 일으키고 있다.

런던의 주택부터 맨해튼의 번화가 상업용 부동산까지 임대료가 가파르게 떨어지는 한편 건물 가격도 하락 압박을 받는 모습이다.

타격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재택 근무가 새로운 추세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겨냥, 글로벌 기업들이 부동산 투자에서 발을 빼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적신호가 곳곳에서 포착되는 상황이다.

런던의 주택 시장 [사진=블룸버그]

5일(현지시각) 시장 조사 업체 주플라에 따르면 팬데믹 사태 속에 런던의 주택 임대료가 가파르게 하락, 연말 6년래 최저치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미 상반기 런던 주택 임대료는 3% 급락했다. 낙폭은 연말까지 5%로 확대, 임대료가 2014년 말 이후 최저치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팬데믹 사태로 인해 단기 방문객들이 크게 줄어들면서 런던 중심가 아파트 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크게 악화됐다.

여기에 재택 근무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물가가 비싼 도심을 떠나는 이들이 늘어난 것도 부동산 시장에 커다란 복병이다.

경제 봉쇄로 인한 실물경기 후퇴와 대량 실업도 런던 주택시장에 작지 않은 충격을 가했다는 분석이다.

주플라의 그래니 길모어 리서치 헤드는 보고서에서 "팬데믹 사태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 직장인부터 학생, 여행객들까지 발이 묶였다"며 "연말까지 부동산 수요가 위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블룸버그는 금융권이 부동산 투자에서 발을 빼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재택 근무가 새로운 일상으로 자리잡으면서 오피스 빌딩 매입이나 임대를 저울질하던 업체들이 계획을 철회하고 있다는 얘기다.

상황은 IT 업계도 마찬가지. 델 테크놀로지를 포함한 IT 대기업들 사이에서도 주요 지역의 오피스 빌딩 임대 계획을 접는 사례가 꼬리를 물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이 확산될 경우 전세계 주요 도시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홍역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미국 주요 도시에서는 한파가 거세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카고와 보스톤, 휴스턴 등 주요 도시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1980년대 이후 최악의 불경기를 맞았다고 보도했다.

팬데믹 사태 이외에 이른바 흑인 사망 시위로 인한 사회적 동요, 전반적인 경기 하강기류까지 맞물리면서 상업용 부동산 임대 및 투자 수요가 급감했다는 것.

소매 영업장부터 오피스 빌딩과 호텔 건물까지 임대료와 가격 하락 압박이 두드러진다고 WSJ은 전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오피스 빌딩 시장의 가치가 올들어 17.2% 급감했다. 가격 하락은 당분간 지속될 여지가 높다는 분석이다.

CNBC는 소호를 포함한 맨해튼 노른자위 부동산 시장에 한파가 거세다고 보도했다. 불경기에 소매 영업장 수요가 급감한 데다 기존 소상공인들이 비즈니스를 철수하면서 임대료가 급감했다는 소식이다.

리스 계약을 철회하는 과정에 건물주와 입점 업체 사이에 법정 다툼이 벌어지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부동산 시장의 하강 기류는 실물경기 전반으로 충격을 확산시킬 수 있는 문제라는 점에서 시장 전문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임대료 수입이 끊기고 건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소비와 고용 등 경제 펀더멘털에 커다란 흠집을 낼 것이라는 경고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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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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