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제조업부터 육아까지 팬데믹에 로봇이 뜬다

기사입력 : 2020년08월11일 00:42

최종수정 : 2020년08월11일 00:42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로봇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맞아 전성기를 연출하고 있다.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을 돌보는 도우미부터 물류 센터의 각종 팩키지를 분류하는 작업까지 역할도 다양하다.

팬데믹 사태로 인해 직장을 잃은 미국의 실직자가 수 천만에 이르는 가운데 상당수의 일자리가 로봇으로 대체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로봇 웨이터 [사진=로이터 뉴스핌]

10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마존을 포함한 전자상거래 업계와 페덱스를 중심으로 한 택배 업계까지 로봇 의존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경제 봉쇄와 이동 제한에 따라 전자상거래 시장이 가파르게 외형을 확대한 가운데 물류 센터에서 로봇의 역할이 크게 부각됐다는 얘기다.

물류 센터에서 바이러스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인력 사용이 제한된 상황도 로봇의 비중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다.

페덱스의 테네시 물류 센터에서 한 시간에 1300여개의 팩키지를 분류하는 것은 260파운드에 달하는 산업용 로봇 팔이다.

상황은 UPS와 아마존도 마찬가지. 지난 수 년간 시설 자동화에 수 십 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단행한 업체들은 로봇 도입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시장 조사 업체 피트니 바우스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전자상거래 업계가 배송한 팩키지는 870억개에 달했고, 수치는 2025년까지 두 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해당 업계의 로봇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계산이 가능한 대목이다. 이미 피클 로봇 컴퍼니와 XYZ 로보틱스 등 관련 업체들이 밀려드는 주문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로봇 인기는 물류 센터에 제한되지 않는다. 팬데믹 사태에 학교가 폐쇄된 데 따라 아이들에게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거나 학습을 돕는 로봇을 찾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적게는 50달러 내외에서 많게는 수 천 달러에 달하는 로봇이 시장에 속속 선보이고 있고, 강아지 형상을 한 제품부터 사람을 닮은 로봇까지 다양한 제품이 개발되고 있다.

CNN에 따르면 팬데믹 사태로 인해 복권 당첨 번호 발표에도 로봇이 동원됐고, 뉴욕타임스(NYT)는 각종 건물 및 시설 청소와 관리에 로봇 도입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IT 전문 매체 ZD넷은 배송과 공공 시설의 안내, 음식점 및 소매업계의 고객 대응 및 결제에도 로봇이 인력을 대체하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로봇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업체 브레인 코프에 따르면 미국 소매업계의 로봇 사용이 지난 1분기 13.8%에서 2분기 24%로 급상승했다.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지는 수 천만에 달하는 미국인이 팬데믹 충격에 일자리를 잃은 가운데 상당수의 인력이 로봇과 인공지능(AI)으로 영구 대체되는 움직임이라고 보도했다.

로봇의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와 보스톤 대학은 2025년까지 미국 제조업계에서만 200만명에 달하는 인력이 로봇에 일자리를 뻇길 것이라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미국 투자 매체 배런스는 팬데믹 사태를 호재로 로봇 업체의 수익성이 대폭 향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공 로봇 팔을 제작하는 ABB와 반도체 테스트 자동화 장비를 개발하는 테라다인 등 관련 업체가 이익 증가와 함께 강한 주가 랠리를 연출하고 있다는 얘기다. 테라다인은 2분기 주당 1.33달러의 이익을 올려 시장 예상치 1.10달러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고, ABB 역시 같은 기간 순이익이 주당 22센트로 시장 전망치인 10센트를 두 배 이상 아웃퍼폼했다.

씨티그룹이 보고서를 내고 로봇 업체 록웰 오토메이션의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높여 잡는 등 관련 업체에 대한 월가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