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로나19 대응 역량으로 G7에 기여할 수 있어"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2박3일간의 독일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1일 "이번에 (미국으로부터 한국이) 초청받은 것에 독일도 환영하고 한국의 참석이 많은 기여를 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하이코 마스 독일 외교장관과 제2차 한독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강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이번 회의를 넘어서 (G7) 멤버십(회원국)을 확대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며 "회원국 간 많은 논의와 연구가 있어야 한다고 마스 장관도 설명했고 저도 그것에 충분히 공감했다"고 전했다.
독일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0일 베를린에서 하이코 마스 독일 외교장관과 제2차 한·독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8.10 [사진=외교부] |
한국이 G7 정상회의에 기여할 의제와 관련해선 "올해 세계 최대 화두가 코로나19인 만큼 (한국은) 그 문제에 관해 충분히 기여를 할 수 있는 능력과 역량을 가진 나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이) 기여를 할 수 있는 어젠다가 있을 것"이라며 "정부로서는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십분 이용해 국제사회에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강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7 정상회의를 오는 11월 미국 대선 이후 개최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것에 대해 "아직 그 일정과 방식에 대해선 저희한테 확정적으로 통보된 바는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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