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통해 인생을 보석처럼 다듬어 간다"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꿈과 미래를 향한 희망을 포기하지 말라. 꿈의 씨앗은 언젠가는 싹이 튼다."
'사실, 당신이 보석입니다'는 자신의 운명에 굴하지 않고 꿈을 통해 인생을 보석처럼 다듬어 가는 저자의 생생한 인생 경험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하얏트호텔, 하나투어, 엔타스면세점 , 롯데면세점 마케팅과 신규사업부문장, 세계 최고의 보석 그라프(GRAFF)와 세계 1위 면세점 DUFRY(듀프리토마스줄리) 초대 한국 대표, CRM 전문 한국코퍼레이션 상임고문, 다이아앤코 대표. 지금은 보석 창업과 경영 전문컨설턴트.
저자 이승규가 꿈을 향해 나아간 여정들이다. 그는 인생의 동력은 '열정과 용기'라고 당당하게 말한다.
저자 이승규 |
탄탄대로를 달려온 것 같지만 저자의 인생은 시련의 연속이었다. 시골에서 태어나 간신히 학비를 마련해 대학을졸업한 뒤에도 2류 스펙으로 대기업 서류전형조차 불가능했다. 경제 여건 때문에 미국 유학의 꿈을 접었다. 대신 쌓아온 영어 실력 덕분에 호텔에 합격하고 순탄하게 직장생활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화려한 모습과 달리 반복적인 업무로 적성에 맞지 않아 이직을 했다. 하지만 또 다시 그동안 경험과 무관한 곳이어서 시련을 겪기도 했다.
살다보면 어느 지점에서 이르러선 개인의 순수한 의지나 노력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것들이 있다. 부모, 가정환경, 사회분위기 등 자신의 뜻과는 무관하게 주어지는 것들. 사람들은 '운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시작점에서 주어진 이 환경이 비참하고 빈곤하다고 여겨질 때, 자칫 자신의 운명을 비관한 나머지 희망도 없이 무기력하게 살기 쉽다.
하지만 '꿈'은 내가 선택할 수 있다. 일단 꿈을 품고 매일 그 꿈을 그리면서 살게 되면 바로 그 꿈이 내 인생의 큰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초라한 원석에 불과했던 인생이 꿈을 통해 찬란한 보석이 되는 기회를 맞이한다.
꿈을 찾은 저자는 설계한 방향을 따라 자신을 깎기도 하고 다듬어 간다.
"대학교 입학금도 제대로 마련하기 힘든 상황이었지만 어떻게든 공부하면 길이 있을 것이라 믿고, 언젠가 미국 유학을 꿈꾸며 주어진 하루에 최선을 다했다. 인생은 내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사람과 과정을 통해서, 내가 전혀 알지 못했던 시간에 그 꿈을 이루게 해주었다. 처음에는 사람이 꿈을 꾼다. 그러나 일단 꿈을 품고 나면 그 꿈을 품고 주도해가는 것은 바로 나 자신, 즉 사람이다. 사람이 꿈을 이끌고 가는 것이다."
저자는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암 등 치명적 질병을 여러 차례 겪었지만 꿈이 인생을 지켜주었다고 말한다.
자동차를 사용한 지 오래 되면 튜닝이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인생에도 튜닝이 필요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튜닝을 해야 할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다.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어려운 순간이나 도약을 꿈꿔야 할 순간이 찾아오길 마련이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본인이 겪은 험난한 경험과 도전들이 누군가의 길잡이가 되길 희망하고 있다.
이승규 지음│도서출판 행복에너지│224쪽│1만5000원│
win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