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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 49일 '역대 최장 장마'에 피해 눈덩이…이재민도 7500명

기사입력 : 2020년08월11일 14:43

최종수정 : 2020년08월11일 14:43

사망·실종 42명 등 인명피해 속출
철도 충북선 등 11개 노선 피해 발생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번 장마가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리며 49일째 이어지며 역대 최장기록을 세우면서 이재민 규모 등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지역별로 반복된 집중호우로 응급복구율은 50%대에 그쳤으며, 도로와 철도 등 교통통제 상황도 나타났다.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을 기준으로 11개 시도에서 4349세대 7512명(누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일시적으로 체육관이나 마을회관에 대피한 가구는 4155세대 8869명이었으며, 이 중 633세대 1330명이 귀가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서울 광진구 군자교 인근 산책로가 통제되어 있다. 수도권에 내리는 폭우로 한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서울 동부간선도로는 성수분기점부터 수락지하차도 진입로 양방향이 통제되었다. 2020.08.11 pangbin@newspim.com

폭우로 인한 인명 피해도 컸다. 누적 기준으로 사망 31명, 실종 11명, 부상 8명이었다. 최근 전남 곡성, 전북 장수, 전남 담양에서 발생한 산사태 주택 매몰 사고와 전남 화순에서 발생한 급류 휩쓸림 사고 등에서 사상자가 나왔다.

누적 기준으로 시설물 피해는 2만건을 넘어섰다. 공공시설은 도로·교량 4984건, 하천 745건, 저수지·배수로 319건, 산사태 772건 등이 피해를 입었다.

또 주택 5492건, 비닐하우스 5786건, 축사·창고 2215건 등이 폭우로 인한 토사에 매몰되는 피해를 입었다. 농경지는 2만7466ha가 피해를 봤다.

급격한 수위 상승으로 주민이 대피하는 사태도 발생했다. 강원 한탄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철원 갈말 정연리, 동막리, 동송 이길리 주민 380여명은 인근 초등학교 및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전북 전주, 남원, 장수, 순창 무주 등 384세대 741명도 마을회관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

도로나 하천, 철도와 같은 주요시설 피해도 나타났다. 산사태 등으로 통행이 어려웠던 고속국도 남청라IC 부근(원창지하차도), 국도 37호선(파주시 시목삼거리∼당동IC 구간) 등에 대해서는 복구가 완료됐다.

철도는 충북선 등 11개 노선에서 피해가 발생했고, 경강선, 장항선, 경부선, 전라선, 광주선, 경원선 등 6개 노선에 대해서는 임시 복구를 마쳤다.

다만 충북선(충주~봉양 구간), 태백선(제천~백산 전구간), 영동선(영주~동해 전구간), 경전선(진주∼광주송정 구간) 등은 여전히 철도 운행이 중지된 상태다.

중대본 관계자는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경기남부와 강원도, 충청도에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위험지역은 주민대피 등을 선제적으로 실시하는 등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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