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남해군이 삼동면 지족리에 죽방렴을 테마로 한 지족어촌관광단지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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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족어촌관광단지 홍보관 전경 [사진=남해군] 2020.08.11 lkk02@newspim.com |
남해군 삼동면과 창선면 사이를 가로지르는 지족해협에는 죽방렴이라 불리는 전통적인 어구가 있다.
죽방렴은 바닷물의 빠른 물살을 이용해 멸치를 주로 잡는 원시어구로 현재까지 고스란히 보존되어 지역민들의 어업에 활용된다.
죽방렴에서 잡히는 어종 중 멸치의 유명세는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맛과 품질 모두 인정받아 특히 선물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죽방렴은 남해군의 12경 중 4경에 속하는 문화자원으로, 남해군은 선조들의 지혜를 일상생활 속에서 이용하고 계승발전 시키려고 노력한 끝에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 제71호 및 국가중요어업유산 제3호로 지정받았다.
남해군은 죽방렴을 체계적으로 관리 보전하는 한편 많은 이들에게 중요성을 알리고 지역자원의 특징을 살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족어촌관광단지에 죽방렴을 주제로 한 홍보관과 전시관을 개관해 운영 중이다.
또 죽방렴 홍보관에서 해양과학고등학교 쪽으로 해안을 따라 도보로 약 10분정도 걸어가면 죽방렴을 한 눈으로 볼 수 있도록 죽방렴 체험 진입교량이 만들어져 있어 죽방렴을 한층 더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죽방렴 홍보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