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단독] 전 동양챔피언 민영천씨 살해한 60대 '징역 16년'

기사입력 : 2020년08월11일 13:47

최종수정 : 2020년08월11일 13:47

나이 어린 피해자가 무시·욕설하자 흉기로 찔러

[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전 프로복싱 동양챔피언 민영천(51) 씨를 살해한 6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김용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64)에게 징역 16년을 선고했다.

대전지방법원 종합청사 전경 [뉴스핌=DB] 2020.08.06 memory4444444@newspim.com

김씨는 지난 1월 12일 밤 10시 30분께 세종 조치원읍에서 흉기로 민씨의 목을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범행 당일 저녁 조치원읍의 한 식당에서 민씨 등과 술을 마시다 민씨로부터 욕설을 듣고 화가 나 욕설을 하는 등 말다툼을 벌이다 마트에서 흉기를 구입한 뒤 범행했다.

김씨와 민씨는 조치원에서 약 40년간 알고 지낸 동네 선후배로 김씨는 민씨로부터 지적과 놀림을 당하는 것에 불만을 품고 있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피해자가 말다툼 도중 자신을 무시하고 욕설을 했다는 사소한 이유만으로 흉기를 구입해 찾아가 목을 찔러 살해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획적 살인임을 부인하며 범행을 축소하고 책임을 피해자에게 전가하는 등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계획된 범행인 점 외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하고 있고 피해자의 아내와 합의해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설명했다.

1989년 프로복싱 밴텀급 동양 챔피언에 오른 민씨는 조치원권투체육관에서 활동하다 1991년 은퇴 후 가수활동을 하며 평소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세종 출신인 민씨는 2013년 '허와비'라는 타이틀곡 등 6곡이 수록된 앨범을 발매하고 세종과 충남지역을 다니며 독거노인을 위한 노래 봉사를 펼쳤으며 조치원역광장에서 독거노인과 노숙자들에 대한 무료급식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위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memory44444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