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이재승 삼성전자 부사장 "나를 가장 잘 아는 미래가전 만들 것"

기사입력 : 2020년08월11일 11:30

최종수정 : 2020년08월11일 17:06

"단순 제조업체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 중심 브랜드로 변화"
"새로운 사용경험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가전 선보일 것"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이재승 삼성전자 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11일 "삼성전자의 미래 가전은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형태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11일 삼성전자 자체 뉴스룸에 낸 기고문을 통해 미래 가전사업 전략에 대해 밝혔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 사업부장. [사진=삼성전자] 2020.08.11 sjh@newspim.com

이 부사장은 "최근 가전제품을 대상으로 '이제는 가전을 나답게'라는 통합 슬로건을 적용했다"며 "여기에는 삼성만의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으로 가전제품의 혁신을 지속 이뤄나가겠다는 다짐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가전제품을 만들고 공급하는 제조업체가 아닌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를 연구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가전을 만드는, '소비자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집의 가치와 역할이 커지고 있다는 점, MZ(밀레니얼+Z세대)세대를 중심으로 나만의 공간에 애착을 두고 자신의 행복을 우선시하는 '나심비(나, 심리, 가성비의 합성어)'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집의 형태와 기능은 '홈캉스', '홈파티', '홈트레이닝', '홈카페' 등 소비자 취향에 맞춰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이제 온택트(Ontact) 시대로 넘어가면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은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집안에 SNS에 업로드 할 사진을 찍는 포토존을 구성하거나, 알파룸(내부 자투리 공간)에 취미를 즐기기 위한 전용 공간을 구성하는 등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맞춰 집이 달라지는 시대가 본격화 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삼성전자가 '프로젝트 프리즘'으로 선보인 가전. (왼쪽부터 시계방향)비스포크 냉장고, 그랑데AI, 뉴 셰프컬렉션 냉장고. [사진=삼성전자] 2020.08.11 sjh@newspim.com

삼성전자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지난해 '프로젝트 프리즘(Project PRISM)'을 시작했다. 여러 가지 파장의 색을 만드는 프리즘과 같은 매개체가 돼 다양한 취향에 맞는 가전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삼성전자는 첫 제품으로 타입부터 컬러, 소재까지 개성에 맞게 조합할 수 있는 '비스포크 냉장고'를 선보였고 두 번째로는 소비자의 세탁·건조 패턴을 파악해 적합한 코스를 추천하는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를, 세 번째로는 비스포크 냉장고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해 수납존까지 원하는 대로 조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수기 기능까지 탑재한 '뉴 셰프컬렉션'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소비자 취향을 보다 세밀하게 반영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주는 가전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청소기 먼지통을 깔끔하게 비우는 '청정스테이션', 이동형 인덕션 '더 플레이트' 등이 대표적 사례다. 

이와 함께 와인·맥주 전용 냉장고, 신발관리기 등 '새로운 필요'를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가전을 지속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또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개인위생'과 '친환경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랑데 AI 건조기에 녹과 잔수, 먼지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3무(無) 안심 케어를 적용하고, 건조기 최초로 1등급 에너지 효율을 구현했다. 

이 부사장은 "미래 가전을 위해 외부 전문가, 이업종간 협업으로 소비자 생활 문화와 취향을 세밀하게 연구하고 삼성리서치와 협업해 다양한 인공지능 및 로봇 기술을 가전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며 "가까운 미래에 삼성 가전이 한발 앞서서 소비자를 챙겨주는 혁신적인 경험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