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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조선업을 지키는 '그린일자리'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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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는 10일부터 9월30일까지 조선업 무급휴직자 106명을 대상으로 그린일자리 사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그린일자리'는 조선업 부진으로 진해구가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이후에도 '6개월 일하고, 6개월 무급휴직하는' 고통을 2년간이나 감내하면서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업을 지켜 온 노동자들을 위한 과감하고도 특별한 공공일자리사업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왼쪽)이 지난달 23일 경남도청 도정 회의실에서 열린 STX조선해양 정상화 노사정 협약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창원시] 2020.07.24 news2349@newspim.com

지난 6월 1일부터 STX조선해양㈜ 노조는 무급휴직 연장에 반대하며 두달 가량 총파업에 들어갔고,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지회장의 단식농성이 이어지면서 갈등은 증폭되었으며, 이에 따른 여파로 조선소는 한 달간 휴업했다.

이에 허성무 창원시장과 김경수 도지사가 농성장을 찾아 STX조선해양 정상화를 위한 제안의 하나로 시급한 생계보장을 위한 공공일자리 시행을 약속했다.

도는 창원시(진해구)가 올해 12월까지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조선업종이 특별지원업종인 실정을 감안해 창원시로 하여금 특별공공근로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특화사업을 지정해 주었다. 시는 시비 20억원을 들여 조선업 무급휴직자의 순환 주기에 맞춰 올해 2개월, 내년 2개월의 '그린일자리'를 만들어 각각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조선업 무급휴직자들과 더불어 할 사업이 잔디 훼손 등으로 나대지화되어 미관을 저해하고 먼지를 일으키는 원이·창이대로 완충녹지 8km 구간에 원추리, 옥잠화, 털머위 등 지피식물 5종 28만본을 식재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지역내 조선업 종사자 중 6개월이상 무급휴직자 200명을 모집 공고했으며 STX조선해양을 중심으로 한 106명이 신청했다.

시는 10일 진해구청 회의실에서 사업설명과 안전보건교육을 시작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허성무 시장은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진리처럼 창원시와 경남도가 지역 조선사 정상화를 위해 발품을 아끼지 않고 정부 방문과 건의를 해 왔다"고 언급하며 "경남도가 공공근로 방침을 정하고 창원시가 특별 공공근로사업을 만들어 노사정 상생 협약을 체결하니, 유급휴직 전환의 가능성과 함께 8개월 만의 신조 수주 소식도 듣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힘들게 버텨 주신 만큼 지역사회 고용안정을 책임진 시장으로서 짧은 기간의 일자리이지만 만들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조선업이 창원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여전히 큰 만큼 창원시와 함께 하는 미래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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