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품목별 맞춤형 수급 안정조치 마련할 것"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7일 "정부는 농가가 침수피해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재해복구비와 재해보험금을 신속하게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0차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김 차관은 "예년에 비해 긴 장마로 경기·강원·충청 지역 등을 중심으로 농작물 침수피해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지난해 작황호조에 따른 농산물 가격하락과 올해 긴 장마로 인한 농산물 출하감소로 일부 채소류 가격이 지난해보다 크게 상승했다"며 "장마 이후에도 기상여건 변화에 따라 수급상황이 더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0차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0.08.07 204mkh@newspim.com |
그는 "정부는 일시적인 농산물 수급 불안정이 서민물가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품목별 맞춤형 수급 안정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비축물량 출하, 약제 할인 등을 통해 농산물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스타트업·벤처기업 지원방안 추진현황 ▲코로나19 대책 진행·홍보상황 등도 논의됐다.
김 차관은 "정부는 3분기 경기 반등속도를 높이기 위해 소비·투자 등 내수활성화와 수출 활력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향후 서비스 수출대책 마련, 국제공조 확대 등 수출력 견지를 위해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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