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규모 줄여서 IPO …상장 첫날 공모가 상회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모기지 리파이낸스계의 1등 업체인 퀴큰론(Quicken Loan)의 모회사(Rocket Cos)가 상장 첫날 급등세를 연출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6일(현지시간)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로켓은 초기 공모의 목표 규모를 10억 달러 이상으로 줄인 이후 상장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상장에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현재 미국 주식 시장이 회복한 상태라 이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에 닫혔던 뉴욕증권거래소(NYSE) 플로어가 문을 연 가운데 '두려움 없는 소녀(Fearless Girl)' 상이 카메라에 포착됐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 05. 26. |
로켓이 IPO(기업공개)가격과 거래 규모를 제안할 때 실리콘밸리 기술 유니콘과 같은 가치를 평가받기 위해 투자자들을 납득시키고, 고군분투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로켓은 이시각 현재 18.50%(3.33달러) 상승해 21.33달러를 기록중이다. 장초반 로켓 주가는 IPO 가격과 같은 주당 18달러에 개장한 이후 20달러를 넘어섰다.
이번 IPO에 투자한 마이클 언더 힐(Michael Underhill) 캐피털 이노베이션(Capital Innovations) 최고 투자 책임자는 "최근 모기지 애플리케이션이 감소하며 환경이 낮은 속도로 성장하는 것을 보고 있다"며 "따라서 투자자들은 신중해질 수 밖에 없고 기업이 견고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IPO에 관심이 없다"고 밝혓다.
로켓은 IPO에 대해 초기 계획한 1억 5000만주에서 1억주로 줄여 모집했다. 여기서 회사는 18억 달러를 모았고, 가치는 약 360 억 달러로 평가했다.
한편, 로켓의 IPO 가격은 18달러이며, 올해 대어였던 헤지펀드 억만장자 윌리엄 아크만의 백지수표회사(blank check company)에 이어 올해 3번 째로 큰 상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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