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당 정원 감축하고 무상교육 실시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특수목적고등학교 대전예술고등학교가 일반고등학교로 전환한다.
대전시교육청은 대전예고가 제출한 특목고 지정 취소 및 일반고(예술계열)전환 신청에 대해 최종 승인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전예고는 2021학년도부터 일반고로 전환된다. 학급당 정원은 법적 기준에 따라 현재 모집 인원인 1개반 44명에서 일반고 수준으로 감축된다.
일반고 전환에 따라 2021학년도 신입생부터는 무상교육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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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핌] 이원빈 기자= 대전시교육청 전경 2020.04.20 dnjsqls5080@newspim.com |
재학생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현행 초중등교육법에 '특목고는 교육과정에 따라야 한다'는 조항이 명시돼 있어 무상교육은 불가능하다.
이에 학교측은 장학금 지원, 원어민 강사 및 연습실 개방 확대 등을 통해 재학생들의 상실감을 해소할 방침이다.
대전교육청은 대전예고가 특화된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측면에서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5년간 시설 투자를 위해 50억원 가량을 지원한 만큼 앞으로도 충분한 지원으로 질 높은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충열 대전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은 "대전예술고등학교의 일반고(예술계열) 전환은 교육감이 최종 결정권자이기 때문에 교육부 승인 등의 추가 절차를 밟을 필요는 없다"며 "2021학년도 전기고 입학전형에 따라 차질 없이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고 대전예술고등학교가 대전만의 특화되고 질 높은 예술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