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용인시 처인구보건소는 집중호우 이재민의 수인성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오는 10일과 11일 백암면 보건지소서 장티푸스 무료 접종을 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일 백군기 용인시장이 처인구 원삼면 수해현장서 토사 제거 등 복구 지원에 나섰다.[사진=용인시청] 2020.08.05 seraro@newspim.com |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장티푸스균에 감염되면 1~2주의 잠복기 후 급성 전신 발열이나 두통, 복통, 설사 등을 일으키기 때문에 수해 발생지역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용인시에선 지난 2일부터 쏟아진 평균 387.18mm의 폭우로 처인구 백암면과 원삼면 등에서 51가구 11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자택이나 친척 집 등으로 귀가한 주민을 제외한 18가구 30여명의 이재민이 백암면 다목적체육관 등 5곳 임시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예방 접종을 받으려는 이재민은 신분증을 지참해 10~11일 백암면 보건지소를 방문하면 된다.
노천배 시 건강증진과장은 "여러 사람이 한 공간에 모여 생활하는 임시대피소 특성상 감염성 질환을 특별히 유의해야 하는 만큼 무료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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