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남효선 이민 기자 = 최근 잇따른 집중호우로 경북 안동댐과 임하댐의 수위가 제한수위에 접근하자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지사가 두 댐의 수문을 개방하고 방류에 들어간다.
6일 안동권지사에 따르면 안동댐과 임하댐 모두 이날 오전 9시부터 초당 최대 600t씩을 방류 시작 예정이었으나, 이날 오전 안동댐 인근 월영교에서 발생한 투신사고로 연기돼 낮 12시부터 방류를 시작한다.
경북 안동의 안동댐[사진=뉴스핌DB] 2020.08.06 nulcheon@newspim.com |
이번 안동댐 수문 방류는 지난 2003년 태풍 '매미' 이후 16년 만이다. 또 임하댐의 경우 지난 2012년 태풍 '산바' 등의 영향으로 수문을 열고 방류를 한 바 있다.
이번 방류는 기상 상황에 따라 양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류 기간은 오는 14일까지다.
[뉴스핌=이민기자] 방류전 안동댐 2020.08.06 |
안동권지사는 5일 방류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경고방송과 함께 강 하류 지역을 순찰하는 등 사전 점검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지사 관계자는 "장마가 끝나는 시기지만 앞으로의 기상 상황에 맞춰 방류량을 조절하겠다"며 "방류로 인한 하류 지역 홍수 피해 예방과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방류전 안동댐 [뉴스핌=이민기자] 2020.08.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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