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도는 도내의 사방댐과 계류보전 시설이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예방과 피해방지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전북 완주군에 지난달 28~29일 131mm의 집중호우로 일부 지역 주택가와 농경지, 산간지역에 토사가 유출되는 피해가 발생하였지만, 사방댐과 계류보전시설이 설치된 곳에는 피해를 빗겨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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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상관면 의암리 사방댐 모습[사진=전북도] 2020.08.06 lbs0964@newspim.com |
완주군 상관면 의암리의 한 산지에는 이번 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많은 토사와 유목이 떠내려왔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6년에 설치한 사방댐이 25톤 덤프트럭 53대 규모(900㎥)의 토사를 막아 하류 지역 농경지와 주택을 보호했다.
전북도는 올해 13개 시군 산사태 취약지와 산림재해 위험지역에 140억원을 투입하여 사방댐(27개), 계류보전(20km), 산지사방(10ha) 등 54개소의 사방사업을 상반기에 완공했다.
전북도내에는 사방댐 965개소, 계류보전 564km, 산림유역관리 16개소가 조성돼 있다.
김인태 전라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앞으로도 사방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생활권 중심의 사방사업을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