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하태경 "文 정부,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 적폐몰이 사과해야"

기사입력 : 2020년08월05일 14:53

최종수정 : 2020년08월05일 14:54

"文 정부, 과학계 촛불과 적폐로 두 동강 내려해"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에 대한 적폐몰이를 사과하라"며 문재인 정부에 촉구했다.

하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애당초 신 총장에 대한 과학기술부 감사와 검찰 고발은 증거가 없는 무리한 적폐몰이였다"며 "이전 정권 시절 임명돼 자기 사람이 아니라는 이유로 신 총장을 쫓아내려 한 문 정부의 독재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2020.07.24 kilroy023@newspim.com

신성철 총장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재임 당시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와 국제공동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22억원을 부당지급하고, 계약직이던 제자 A씨를 정식 절차를 거치지 않고 겸직 교수로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그러나 대구지검 서부지청은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하 의원은 "다행히 검찰의 불기소 결정으로 문 정부의 시도는 좌절됐다. 카이스트 이사회도 신 총장을 지켜냈다"며 "하지만 문 정부의 행태는 과학계를 촛불과 적폐로 두 동강 내고 큰 상처를 입혔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외국 연구소와의 정상적인 계약을 신 총장 숙청에 악용하면서 국제 망신을 자초했다"며 "과학분야는 국제 연구단체와의 교류와 협력이 필수적인데, 이런 식이면 외국의 어느 연구단체가 한국 과학계와 협력하려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문 정권 출범 이후 1년 만에 조무제 전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박태현 전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등 연구기관장 12명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그만뒀다"며 "임기철 전 하국과학기술평가원(KISTEP) 원장은 2018년 4월 임기 4년을 남기고 사퇴하며 과기정통부 차관한테 '촛불 정권이 들어섰으니 물러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까디 들었다고 했다. 대놓고 적폐라고 한 것"이라고 일갈했다.

하 의원은 "과학계조차 촛불과 적폐로 두 동강 내려고 한 문 정부는 카이스트 총장에게 사과하고 과학계에 대한 부당한 개입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