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골드퍼시픽 자회사 에이피알지가 '코로나 19 치료제 개발 컨소시엄'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은 에이피알지와 제넨셀, 한국파마, 한국의약연구소, 경희대학교가 참여했으며 천연물신약 원료의약품 'APRG64'을 기반으로 코로나 19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골드퍼시픽 자회사 에이피알지가 4일 경희대학교에서 '코로나 19 치료제 개발 컨소시엄' 협약식을 개최했다. [사진=골드퍼시픽 제공] |
에이피알지는 한국의약연구소를 통해 임상 1상을 수행할 예정으로 임상 1상 완료 후 임상 2상 진행과 글로벌 컨소시엄 구축 등 코로나 치료제와 관련한 전반적인 사업화를 담당할 계획이다. 한국파마는 완제 의약품 생산을 담당한다.
에이피알지 관계자는 "코로나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컨소시엄에 참여한 회사들 사이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치료제 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PRG64 원 개발자이자 컨소시엄의 위원장을 맡은 강세찬 경희대학교 교수는 "이번 컨소시엄 구축을 통해 신약개발에 있어 공동연구개발의 중요성과 효율성을 입증할 것"이라며 "향후 감염병에 대한 동서양 의약분야가 융합된 형태의 신약개발 및 사업화 지원체계 구축에 대한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PRG64는 천연물 기반 코로나 19 바이러스 치료 신약 후보 물질로 세포 내 감염 억제 능력이 '렘데시비르' 대비 50배 이상의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다. 에이피알지는 경희대와 'APRG64'에 대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강 교수를 최고 기술 책임자(CTO)로 임명하는 등 연내 임상 1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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