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중국 지도부 베이다이허 집결 시작, 공산당 최대 '고민' 논의한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내외 각종 악재로 올해 회의 취소 가능성 제기되기도
미중 관계, 빈곤 해결, 경제 활성화 정책 등 논의 전망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코로나19 확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수해, 미국과의 첨예한 갈등 등 대내외 악재로 한때 취소 가능성이 제기됐던 중국 공산당 지도부의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가 공식 일정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중화권 복수의 매체가 보도했다.

중국 둬웨이신원(多維新聞)은 공산당 고위층의 '칩거'가 시작된 것으로 볼 때 베이다이허 회의 개최가 임박했다고 3일 보도했다. 홍콩 hk01닷컴도 2일 베이다이허 회의 개최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 중앙통신사는 중국 주요 인사들이 베이다이허에 속속 도착, 회의의 공식 일정 돌입이 임박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베이다이허 회의'는 중국 허베이성 친황다오에 위치한 휴양지 베이다이허에 중국 전현직 지도부가 매년 여름 함께 모여 휴가를 보내고,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는 행사다. 이 때문에 베이다이허 회의는 중국 정계의 풍향계로도 불린다. 중국 정부는 순수 휴가의 성격일 뿐 정치적 의미는 없다는 입장을 강조하며 외부의 시선을 경계하고 있다. 2003년에는 베이다이허 휴가 기간 업무 제도를 공식적으로 취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 정계의 핵심 요인이 모인 자리에서 정치적인 대화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며, 일부 주요 현안에 대해서 정책 방향이 토론된다는 것이 보편적 견해다. 

◆ 베이다이허 회의 개최 알리는 3대 신호 

중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베이다이어 회의 개최를 사전에 알린 사례가 없다. 대부분 신화사·인민일보 등 주요 관변 매체들이 지도층의 행보, 베이다이허 인근 보안 강화 등을 근거로 회의 개최 사실을 예측할 뿐이었다.

홍콩 hko1닷컴은 베이다이허 회의 개최 전후 통상 세 가지 신호가 감지된다고 밝혔다. 우선 베이다이허 일대 보안이 강화된다. 올해는 6월 12~13일 허베이성위원회 서기 등 현지 지도층이 총출동해 현지 시찰에 나섰다. 사전 점검은 통상 7월에 이뤄지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일정이 예년에 비해 앞당겨진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허베이성 지도부는 사전 점검에서 인근 하이빈(海濱) 해수욕장을 방문, 해변의 모래 정돈 및 해수질 관리 상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지 공안 부문으로부터 지역 치안 관리 상황을 보고 받고, 항구·공항·호텔·식당 등 현지의 코로나19 예방 강화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베이다이허 지역이 이미 중국 지도부를 맞이할 준비가 완료됐음을 시사한다.

베이다이허 회의 개최의 두 번째 신호는 각 분야 석학 등 전문가에게 발송되는 베이다이허 휴가 초청장이다. 2001년 베이다이허 여름휴가 제도가 시행된 후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매년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왔다. 매년 다른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하는 것은 중국 지도부가 전문가 집단과의 교류와 학습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를 베이다이허로 초청하는 것은 중국 지도부가 외부에 베이다이허 회의의 시작을 드러내는 유일한 신호이기도 하다. hk01닷컴은 이번 주 중국 관변 매체들이 베이다이허 회의 개최 여부를 확인하는 뉴스를 보도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점쳤다. 올해는 코로나19 방역, 중국 항공우주 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초청을 받았을 것으로 이 매체는 예상했다.

베이다이허 회의 개최를 시사하는 세 번째 신호는 중국 지도부의 집단 '칩거'이다. 통상 회의 개최 2주 전 주요 지도부 인사들이 대외 활동을 중단하고, 이들에 관련된 보도도 나오지 않는다.

올해는 시진핑 주석 등 주요 지도부가 7월 마지막 날까지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31일 시진핑 주석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베이더우 3호 위성 시스템 개통 기념식 행사에 참석했다. '베이더우'는 중국판 GPS로 불리는 중국 자체 위성항법 시스템이다. 시 주석은 29일 열린 인민해방군 상장(장군급) 진급식에도 참가해 직접 계급장을 수여했다. 30일에는 중국 지도부가 모여 '경제 현황 분석과 경제 업무'라는 주제의 중앙 정치국 회의를 열었다.

이후 중국 매체에 소개된 중국 지도부의 공식 외부 일정은 없는 상태다.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는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매일 대외 공식 활동에 나섰지만, 8월 1일 이후 공개 활동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베이다이허 회의 기간 중국 고위 지도자들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 회의 취소 오히려 中 지도부에 불리, 최근 현안 논의 예상 

일각에서는 최근 닥친 대규모 수해, 미국과의 갈등 심화 등 대내외 산적한 난제로 베이다이허 회의가 취소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러나 중국 정계의 최근 동태, 대외적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베이다이허 회의 취소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지배적 견해다. 오히려 각종 어려움에도 중국의 건재와 공산당 지도부의 견고한 리더십을 대외에 과시하기 위해서 베이다이허 회의가 예정대로 개최되어야 한다는 당위성도 제기됐다.

만약 베이다이허 회의가 취소된다면 공산당 내부 혹은 중국 정계에 이상이 발생했다는 잘못된 신호를 외부에 전달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중국 공산당 지도부 내에는 국가 전략 수립과 정치작 대원칙 결정에 앞서 이론 학습에 힘쓰고<務虛>,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지혜를 모의는<討論> '무허토론(務虛討論)'의 전통이 있다. 베이다이허 회의는 중국 공산당과 정계 원로들이 모여 무허토론을 진행하는 최적의 행사로 꼽힌다.

미국과의 갈등 심화, 세계적인 반중 정서 확산,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경제의 깊은 내상 등 대내외 상황이 전례 없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공산당 지도부가 정계 원로들의 가르침을 얻고, 서로 의견을 교류할 최고의 기회를 포기할 이유가 없는 것으로 중국 정치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정치 전문가들은 현재 중국의 대내외 상황을 고려할때 올해 베이다이허 회의에서 △미중 관계의 미래와 미국에 대한 대응 전략 △중국 경제 정책 변화 △완전한 빈곤해결  △14차 5개년 발전계획(14·5 규획, 2021~2025년) 등이 논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살인 20대 여성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 씨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공개했다. 신상은 이날부터 오는 4월 8일까지 30일간 공개된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은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다. 피해자들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 씨가 피해 남성으로부터 고급 식사 등을 제공받는 등 본인 경제력으로는 불가능한 경험을 할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판명 결과를 검찰에 송부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해서 도출한다. 총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 만점이다. 통상 25점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되는데 김씨는 기준치 이상 점수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한편 피해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김 씨 여죄를 수사 중이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9 14:40
사진
부정청약 등 혐의 이혜훈 집 압색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재명 정부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이혜훈 전 국회의원의 아파트 부정청약 의혹 등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달 초 이혜훈 전 의원 자택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2026.01.23 pangbin@newspim.com 이혜훈 전 의원은 장남 혼인 신고를 미뤄 부양가족수를 늘리는 소위 '위장 미혼' 방식으로 2024년 7월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이혜훈 전 의원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당시 장남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었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관계가 좋지 않았다"며 자녀 동거가 불가피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관련 의혹이 커지자 지난 1월 25일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그밖에 이혜훈 전 의원은 보좌진 폭언 등 갑질 의혹, 자녀 입시 '부모 찬스' 의혹 등을 받는다. 서울 방배경찰서가 고발 사건 8건을 집중 수사하다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넘겼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 후 이혜훈 전 의원을 소환할 예정이다. ace@newspim.com 2026-03-09 13: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