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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회복 신호에 美 국채 수익률 상승

기사입력 : 2020년08월04일 06:41

최종수정 : 2020년08월04일 06:41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 침체 우려가 고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유럽,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세계 경제 회복을 가리키면서 미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다.

3일(현지시간)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3bp(1bp=0.01%포인트) 상승한 0.558%에 거래됐고,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7bp 오른 1.234%를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은 0.4bp 하락한 0.109%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2로 6월 52.6에서 상승했다. 이는 지난 15개월간 최고치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53.6이었다. 신규수주도 지난 2018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조업은 미국 전체 경제의 11%를 차지한다.

중국에서도 공장 활동이 활기를 띠면서 중국 경제가 안정되고 있음을 보였다. 7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52.8로 반등, 2011년 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긍정적인 경제 지표에 세계증시는 상승했다. 스톡스유럽600지수가 2.05% 올랐고, CSI300지수도 1.62% 상승했다.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71%,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0.89% 올랐다.

미즈호증권의 스티븐 리치우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마켓워치에 "일부 전문가들은 더블딥이 불가피하다는 주장까지 내놓고 있는데 이번주 발표되는 7월 경제 지표는 이 시나리오에 대한 중대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MO캐피털마켓의 존 힐 미국 금리 전략가는 "지난주 지표가 경제 회복 과정에서 약간의 중단이나 후퇴가 있을 것을 보여줬던 것과는 달랐다"며 "적어도 경제가 회복하고 있다는 점과는 일치하지만 속도는 느리다"고 분석했다.

미 의회에서는 코로나19 추가 경기부양책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다. 실업급여 범위를 놓고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데, 민주당은 주당 600달러의 급여를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공화당과 백악관은 이에 반기를 들고 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 수준인 2%를 소폭 웃돌더라도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는 완화적인 태도를 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연준의 이같은 정책 전환으로 저금리 환경이 오래 지속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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