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오케이 마담'이 답답한 현실을 잊게 해줄 시원한 반전과 웃음으로 찾아온다.
3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오케이 마담'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철하 감독과 주연 배우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이선빈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배우 엄정화가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오케이 마담'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케이 마담'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코미디 액션물로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이선빈 등이 출연하며 오는 12일 개봉한다. 2020.08.03 yooksa@newspim.com |
엄정화는 극중 미영 역을 맡아 억척스럽게 딸과 남편을 지키는 사랑스러운 아줌마를 열연했다. 시장에서 꽈배기를 튀기는 장면부터 좁은 기내에서 액션을 하는 신 등 다양한 반전을 보여준다. 그는 "비행기 내부가 다 쇠로 돼있어 공간이 조금 무섭기는 했다. 무술감독님과 같이 공간 활용을 잘하는 방식으로 신을 만들어나갔다"고 촬영 과정을 밝혔다.
이상윤 역시 북한 출신 테러리스트 이철승 역으로 고난도 무술과 액션을 선보여야 했다. 그는 "좁은 데서 빠르게 액션을 해야하다보니 위험한 순간도 많이 있었다. 액션팀이 배우들을 많이 배려해주셔서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엄정화는 쉽지 않은 올해의 여름대전에 합류하며 "이 자리가 반갑고 감격스럽기까지 하다. 영화가 정말 그리웠다. 액션은 연습하면서도 굉장히 통쾌했다. 타격이 딱 맞았을 때 그런 쾌감이 있었다. 이 영화와 액션을 보시면서 마음이 시원해지는 걸 느끼시길 바란다"고 솔직한 마음을 얘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철하 감독이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오케이 마담'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케이 마담'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코미디 액션물로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이선빈 등이 출연하며 오는 12일 개봉한다. 2020.08.03 yooksa@newspim.com |
이철하 감독은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등 외에도 카메오나 조연으로 출연하는 배우들 역시 심혈을 기울여 캐스팅했음을 고백했다. 영화에는 조연으로 등장하는 전수경, 정만식, 김혜은 등을 비롯해 카메오 출연한 김남길까지 반가운 얼굴들이 다수 등장한다.
이 감독은 "반가운 배우들이 많이 나온다. 코믹 액션이란 장르의 쾌감도 있지만 한 공간에서 인물들이 잘 끌어가고 각자의 몫을 잘 소화해줘야 했다. 단역으로 나오는 분들도 일일이 인터뷰를 하고 대화를 나눴다"고 뜻밖의 반가운 얼굴들을 기대하게 했다.
여름대전 유일한 여배우 주연작의 주인공으로 나선 엄정화는 "우리 영화는 여성 중심이라기보다 모든 배우들이 포진해서 멋진 분들이 모여 만든 영화다. 찍으면서도 든든하고 좋았다"면서도 "여자배우들의 시나리오가 많지 않은 게 현실이긴 하다. 이 영화가 잘 돼서 많은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작품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 감독은 "2017년 시나리오 준비할 때는 남북관계를 예측할 수 없는 시기였다. 이걸 과연 하는 게 맞을까 고민도 많았다. 적인지, 적이 아닌지가 중요한 게 아니고 웃음으로 이야기를 좀 꿋꿋하게 그려보자는 소신어린 결정이 있었다. 다행히 이 영화를 보시는 시기엔 부담감이 좀 덜한 것 같다. 영화 속의 캐릭터니까 재밌게 잘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배우 엄정화, 박성웅이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오케이 마담' 언론시사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오케이 마담'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코미디 액션물로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이선빈 등이 출연하며 오는 12일 개봉한다. 2020.08.03 yooksa@newspim.com |
특히 엄정화는 박성웅과 극중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그는 "성웅씨와는 연기하면서 전혀 불편하지가 않았다. 처음에 이벤트 당첨돼서 등때리고 하와이 가는 신에서 주고받는 게 정말 편했다. 성웅씨 자체도 저를 위해주고 어떻게든 도움이 되려는 모습이 감동이었다"면서 "굉장히 사랑스러운 면을 많이 갖고 있고 그런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란 걸 확인했다"고 기대감을 더했다.
박성웅 역시 "엄정화씨가 액션하면서 몇 개의 디테일이 부족하다고 열 테이크 이상을 계속 가시는 걸 보고 '이 분은 정말 대단하구나' 감동받았다. 그래서 더 사랑스러워졌다"고 화답했다.
엄정화와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이선빈이 출연하는 영화 '오케이 마담'은 오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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