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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확진 1730만명대...유럽·아시아 '2차 유행' 우려(31일 오후1시35분 기준)

기사입력 : 2020년07월31일 16:32

최종수정 : 2020년07월31일 17:57

스페인 신규 확진 250명서 2000명대로...佛·獨도 재확산 시작
호주 확진자 증가폭 신기록...WHO, 경계 푼 젊은층에 쓴소리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 수가 1730만명대에 육박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31일 오후 1시35분 기준 전 세계 확진자 수는 26만3092명 늘어난 1724만1298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총사망자 수는 67만3171명으로 1만2788명 증가했다.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449만4966명 ▲브라질 261만102명 ▲인도 158만2028명 ▲러시아 83만2993명 ▲남아프리카공화국 48만2169명 ▲멕시코 41만6179명 ▲페루 40만683명 ▲칠레 35만3536명 ▲영국 30만3910명 ▲이란 30만1530명 등이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020.07.31 bernard0202@newspim.com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15만2055명 ▲브라질 9만1263명 ▲영국 4만6084명 ▲멕시코 4만6000명 ▲인도 3만5718명 ▲이탈리아 3만5132명 ▲프랑스 3만241명 ▲스페인 2만8443명 ▲페루 1만8816명 ▲이란 1만6569명 등으로 조사됐다.

◆ 미국·브라질·인도 '가장 심각'

코로나19 감염 확산 속도에 제동이 걸릴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신기록을 세우는 가운데 잠잠해지는 듯했던 유럽과 상대적으로 방역 대응에 있어 좋은 평가를 받았던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제2차 유행의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현재 상황이 가장 심각한 국가는 미국·브라질·인도다. 3개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미국이 약 7만1000명, 브라질이 6만9000명대, 인도가 5만명가량으로 모두 높은 수준이다. 브라질의 신규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각국 모두 경제활동 재개와 진단검사 확대에 따라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 플로리다 주 하이얼리아 병원에서 응급 의료팀이 코로나19(COVID-19)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 주와 플로리다 주 등의 하루 신규 사망자 수가 최다를 경신했다. 이 2개 주는 신규 확진자 수가 정점 시기에 비해서는 다소 줄었지만 시차를 두고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전체 50개 주 가운데 29개 주에서 신규 감염자 수가 늘고 있다.

◆ 스페인 신규 확진 250→2000명대

상황이 진정되는 듯 했던 유럽에서도 재확산에 불이 붙은 모양새다. 스페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 7일 이동평균치는 2000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하루 신규 확진자가 250명 미만으로 바닥을 찍었다가 다시 큰 폭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프랑스와 독일에서도 감염 재확산이 시작됐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해변에서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30일 맷 핸콕 영국 보건장관은 2차 유행이 유럽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영국은 이를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페인발 입국자의 격리 조치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 호주도 신규 감염자 최대치 경신

올해 상반기 여타 지역에 비해 코로나19 대응을 잘했다고 평가를 받았던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호주와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2차 유행의 우려가 번지고 있다. 30일 호주의 일일 신규 감염자 수는 신기록을 세웠고, 이보다 앞서 베트남 정부는 다낭에서 수 개월 만에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나오자 다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운항을 지난 28일부터 15일간 중단하기로 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젊은 층이 경계를 풀고 코로나19 확산을 부추기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30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북반구 국가의 젊은 층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경계를 풀고 있는 것이 감염 확산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사람이라고 코로나19에 천하무적이 아니라고 경고했다.

호주 시드니 도심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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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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