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넘게 2위 지키는 '바람의나라:연'
'리니지2M' 8월 '디온 공성전'으로 반격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리니지2M'을 밀어낸 '바람의 나라:연'이 순위 굳히기에 나선 모양새다. 지난 15일 출시된 '바람의 나라:연'이 보름 넘게 흥행 몰이를 이어가면서 두 게임이 업데이트를 통해 순위 안정 혹은 뒤집기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1일 모바일 게임 순위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넥슨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바람의 나라:연(개발사 슈퍼캣)'은 구글 플레이 매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2위에서 3위로 밀려난 뒤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자료=넥슨, 엔씨소프트] |
출시 초반 흥행 조짐 정도로만 생각했던 '바람의 나라:연' 순위가 안정화 조짐을 보이자, 게임 업계 관계자들도 순위를 인정하는 분위기로 돌아서고 있다.
특히 다양한 연령층이 무과금은 물론 소과금으로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바람의 나라:연'의 인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입문자들은 '수행자 패키지(5900원)'나 시즌패스 상품인 '시준패수(3만 3000원)' 등을 구매해 부담 없이 게임을 즐기는 상황이다.
순위 싸움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만큼, 두 게임은 업데이트를 통해 순위 확보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신수쟁탈전' 콘텐츠로 첫 번째 업데이트에 나섰다. 고구려와 부여 두 국가가 32 vs 32로 전쟁을 벌여 '주작' '백호' '청룡' '현무' 신수를 차지하고 보상을 획득하는 방식이다. 맵 중앙에 등장하는 신수 석상을 파괴해 봉인을 해제하여 깨어난 신수 근처에 머물며 신수를 점령, 각 진영의 목표 지점으로 신수를 이동시켜 쟁탈전에 승리하면 된다.
이번 업데이트 콘텐츠는 다음달 25일까지 진행되며 '신수쟁탈전'에 참여한 모든 수행자는 보상으로 사신수 장신구를 제작할 수 있는 재료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이번 달 초 '리니지2M'의 두번째 월드 던전 '오만의 탑(크로니클3 풍요의 시대 에피소드2')' 업데이트를 진행했던 엔씨소프트는 다음 달 12일 '크로니클3'의 최종 콘텐츠격인 '디온 공성전'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첫 공성전 일정은 다음달 16일부터로 알려졌으며, 모바일 MMORPG 최대 규모의 공성전 콘텐츠가 될 전망이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