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추미애 "통합당 공세에 신천지까지 합세"...장제원 "과대망상 소설 잘 봤다"

기사입력 : 2020년07월31일 12:23

최종수정 : 2020년07월31일 12:23

추미애 "정책 비판 안되니 가족·개인 공격...종교단체 합세"
장제원 "나르시시즘과 자기애에 빠진 상상 속 음모론"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저에 대한 언론과 통합당의 무차별적이고 근거 없는 공격이 날로 심해지는 가운데 이제는 신천지까지 저를 공격하는 시점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은 30일 "나르시시즘(narcissism)과 지나친 자기애(自己愛)에 빠진 과대망상일 뿐"이라며 "재미있는 소설 한 편 잘 읽었다"고 꼬집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 kilroy023@newspim.com

추미애 "저에 대한 공격, 주도면밀하게 계획·실행되고 있어...조직적인 움직임 아닌가 고민"

추미애 장관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7월 29일 jtbc의 보도에 의하면 '컨트롤 타워를 세워서 온라인 전쟁을 펼칠 것이다. 추미애 장관의 탄핵 청원에 동의하라, 장제원 의원의 동영상을 적극 공유하라'는 등 저에 대한 공격을 주도면밀하게 계획하고, 실행하고 있음이 보도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흔적을 남겨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하는 등, 공격이 매우 치밀하게 준비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방송 영상은 이만희 씨가 검찰 조사를 받은 지 사흘 뒤에 제작된 것으로 보도됐다"며 "실제로 이만희 씨가 검찰 조사를 받은 이후 법무부 장관 비서실에는 평소보다 많은 우편물이 도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이어 "해외와 국내에서 보내진 우편물은 하나같이 신천지 탄압이 부당하다는 내용"이라며 "법무부 장관으로서 코로나19가 확대되는 시점에 신천지 단체의 조직적인 은폐와 역학조사 방해를 엄중하게 보고 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바 있다. 이는 장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업무"라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그러면서 "검찰개혁에 반대하는 보수언론과 통합당으로부터 끊임없는 저항과 공격을 받고 있다. 정책 비판이 안 되니 가족에 이어 이제는 개인 신상에 대한 공격까지 서슴없이 해오고 있다. 거기에 종교단체가 합세한 것"이라며 "단순한 우연의 일치라고 봐야 할지, 뭔가 조직적인 움직임이 있는 것이라고 봐야 할지는 국민들과 함께 고민해봐야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 kilroy023@newspim.com

장제원 "추 장관, 언론과 통합당을 지탄받고 있는 특정 종교단체와 엮는 음모론 펴고 있어"

추 장관의 페이스북 글이 화제가 되자 이에 언급된 장제원 의원이 즉각 반격에 나섰다.

장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미애 장관이 교묘하게 언론과 미래통합당을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는 특정 종교단체와 엮어 음모론을 펴고 있다. 거기에 슬쩍 저의 이름을 얹는다"며 "그러고는 '개혁에 대한 조직적 저항'이라고 쓴다. 가소롭기 짝이 없는 허접한 기술"이라고 질타했다.

장 의원은 이어 "자신은 개혁, 야당은 반개혁이라는 이분법은 교만한 나르시시즘(narcissism)과 지나친 자기애(自己愛)에 빠진 과대망상일 뿐"이라며 "검찰총장에게 거역한다는 말을 거침없이 쓰는, 군림하는 권력자가 핍박 받는 약자 코스프레에 여념이 없다"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그러면서 "공정성과 객관성이 생명인 법무부 장관이 이토록 확증 편향에 빠져 있다면, 그 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신천지에서 우편물이 오던, 비방유인물이 오던, 신천지 문제는 신천지 문제로 수사하고 대응하라. 허접한 음모론을 동원해 언론과 야당을 특정 종교단체와 엮어보려는 얄팍한 기술은 그만두길 바란다. 재미있는 소설 한 편 잘 읽었다"고 꼬집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