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경사지 붕괴·산사태 피해 대비 점검 실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행정안전부는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관계부처·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 집중호우 대비 긴급 점검 회의를 30일 오전 10시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 28일 이후 지속된 호우가 지속될 경우 더 큰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지자체의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재 대전‧충북‧전북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약 80mm가 내리고 있다.
[영광=뉴스핌] 조은정 기자 = 29일 오전 전남 영광군 군남면 설매리 일대 논밭과 농작물이 폭우에 잠겨있다. 2020.07.29 ej7648@newspim.com |
행안부는 지자체와 함께 집중호우에 대비해 배수펌프장 적기 가동, 둔치주차장과 저지대 주차 차량 사전대피, 지하차도, 산사태 위험지역 등을 중심으로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호우로 지반이 약해져 급경사지 붕괴, 산사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사전대피, 응급점검 등 피해 예방을 위한 집중 관리도 당부했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최근 침수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야간에 침수우려 지하공간의 인명 대피를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