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로 달러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이 23일만에 1180원대로 진입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90원에서 출발해 오전 10시 30분 기준 전일 종가대비 3.8원 내린 1189.3원을 지나고 있다. 장중가 기준으로 지난 7일 1189.7원까지 저점을 찍은 이후 1180원대로 진입한건 처음이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29일(현지시간) FOMC에서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0.00~0.2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연준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함에 따라 약달러 압력은 더 강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달러지수는 한달동안 4% 하락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방위적인 약달러 기조인 가운데 전일 FOMC가 달러 약세를 강화시키고 주식시장에선 외인 매수세가 하방압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약달러 흐름 계속되고 위안화도 하락하고 있는데다 계속 월말이라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수급 쪽으로도 약세"라며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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