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시황

속보

더보기

"美 기준금리 동결..달러 약세 압력 재확인"-SK증권

기사입력 : 2020년07월30일 08:42

최종수정 : 2020년07월30일 08:46

저금리 기조 유지·통화스와프 연장 등 기존 입장 고수
"원화 강세 압력으로 외국인 수급 개선 기대" 전망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달러 약세가 이어지며 국내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SK증권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7월 FOMC 결정으로 달러 약세에 대한 압력이 재차 확인됐다고 진단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경제가 정상궤도에 오를 때까지 현재의 저금리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며 "시장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달러 약세에 따른 원화 강세 압력을 자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연준은 기준금리 동결과 함께 환매조건부채권(Repo) 거래를 위한 임시적 기구(FIMA)의 가동기간을 내년 3월말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한국을 포함한 9개국 중앙은행들과 맺은 통화스와프도 연장한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이번에 연장된 한미통화스와프 역시 원화 강세 압력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라며 "지난 3월에도 한미통화스와프 체결 직후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며 안정을 되찾은 바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이 국내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심리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원화강세 압력이 높아진다는 것은 대형주와 지수레벨에 우호적인 환경을 의미하는 만큼 국내증시에는 긍정적"이라며 "실제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최근 4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반도체 업황과 달러·원 환율의 향방이 외국인 투자자 수급 회복에 중요한 변수였는데 일단 판이 깔린 상황"이라며 "당분간 반도체 및 전기전자를 비롯한 대형주의 투자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