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국무부가 방위비 협상 대표인 짐 드하트를 북극권 조정관으로 임명했다. 후임은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국무부 청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
29일(현지시간) 미 국무부는 언론 배포자료에서 드하트 대표가 "북극 관련 문제에 대한 국무부의 정책 수립과 외교 관여를 주도하고 조정하여 안전과 안보,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 북극 국가들 간의 협력과 관련된 지역에 대한 미국의 이익을 증진시키고 역내 규칙 기반 질서를 지지하고 강화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어 국무부는 "미국은 국제사회에서 북극 문제에 대해 중요한 리더십 역할을 하고 있으며 미국의 이익이 보호되고, 미국 영토가 보호되며, 북극 국가들이 공동의 도전을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는 평화로운 지역을 보장하기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무부는 드하트 대표가 공사참사관(Minister Counselor) 직급에 속하며, 고위 외교 업무를 28년간 해왔다고 소개했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그는 고위 안보 협상가로 활동했는데, 주로 해외 주둔 미군과 방위 협력 등에 대해 주로 협상해왔다.
후임 방위비 협상 대표가 누가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인사이동 소식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최근 덴마크를 방문해 북극권 사안에 더 관여하겠다고 발표한 뒤 나왔다. 올해 초에는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랜드에 영사관을 개관했다.
미국은 러시아와 중국의 영향권 확대에 경계하고 있다. 러시아는 북극권에 군사기지를 확대하고 있고 중국은 북극권에 영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북극권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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