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과 SK그룹이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를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벌이는 바스(BaaS : Battery as a Service)에 대해 협의 중이다.
양사는 이르면 내달 중순 바스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배터리 서비스 협력 위해 논의중"이라며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바스는 배터리의 생산부터 수리, 임대, 충전, 재사용, 재활용 등을 포괄하는 서비스 사업 모델이다.
업계는 바스가 본격화되면 전기차 구매 방식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바스를 통해 배터리만 렌탈이 가능하다는 게 업계 시각. 전기차 가격의 약 30%를 차지하는 배터리 비용을 낮출 수 있는 사업 모델이다.
앞서 지난 7일 정의선 수석 부회장은 최태원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미래 배터리, 신기술 개발 방향성을 공유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과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번 협력으로 양 그룹은 물론 한국경제에도 새로운 힘이 될 것"이라며 "힘과 지혜를 모아 코로나가 가져올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높여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yuny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