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오는 2022년 대전에서 열리는 UCLG 세계총회가 국제행사로 승인됐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의위원회 심사결과 '2022 대전 UCLG 세계총회'가 공익성, 경제성 등 모든 분야에서 사업 타당성이 인정돼 국제행사 승인을 받았다.
이번 승인으로 시는 정부로부터 재정적, 행정적 인센티브는 물론 1993년 엑스포 이후 29년 만에 대형 국제행사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
UCLG 세계총회는 오는 2022년 10월 3일부터 7일까지(예정) 5일 동안 대전컨벤션센터(DCC).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DICC) 일원에서 열린다.
[대전=뉴스핌] 이원빈 기자= 대전시청 전경 2020.04.20 dnjsqls5080@newspim.com |
행사는 △평화구축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지방민주주의 및 분권화를 주제로 개막식과 본회의, 워크숍, 타운홀미팅, 전시‧박람회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평화구축의 세부적인 실행방안으로 UCLG 북한 회원인 조선도시연맹을 초청, 남북평화에 관한 '남북 평화‧협력을 위한 대전 남북공동 선언문(가칭)'을 공표도 구상 중이다.
특히 지방정부차원에서 남북평화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 대전에서 열린 '2018 코리아오픈 탁구대회' 당시 남북이 단일팀으로 출전해 세계적인 이슈가 된 것처럼 세계 유일 분단국가 이미지를 상쇄시키고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과 북한과의 외교 및 교류로 상생협력을 마련하는 계기를 마련할 전망이다.
또한 신종 전염병, 자연재해, 기후변화 등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정책을 공유하고 협조 시스템을 구축해 지방정부 간 상호협력 체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시는 행사 개최 시 5000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지역 생산유발효과 약 384억 원, 소득유발효과 약 76억원, 고용유발효과 약 253명 등 높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허태정 시장은 "2022 대전 UCLG세계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면 대전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글로벌 도시의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의 새 시대를 여는 진정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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