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국제유가, 美 부양책 불확실성에 하락…WTI 1.4%↓

기사입력 : 2020년07월29일 04:29

최종수정 : 2020년07월29일 04:29

美 부양책·연준 관망
브렌트 콘탱고 심화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28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최근 약세를 보이던 미 달러화의 하락세가 주춤한 가운데 유가는 미국의 부양책 관련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내림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56센트(1.4%) 하락한 41.04달러에 마감해 지난 20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글로벌 벤치마크 브렌트유 9월물은 19센트(0.4%) 내린 43.2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7일 이후 최저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 플랫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12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들은 휘발유 재고가 200만 배럴 줄고 정제유 재고는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이날 유가에 부담이 됐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와 공화당은 1조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발표했는데 민주당의 의견과 차이가 있어 협상이 난관에 부딪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셰일유 생산시설 [사진=블룸버그]

투자자들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도 앞두고 있다. 이날부터 이틀간 FOMC 정례회의를 하는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존의 비둘기파적(온건한)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로비 프레이저 선임 원자재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지금까지 이번 주 가격 움직임은 상당한 위험 요소에도 불구하고 제한된 모멘텀과 지난 두 달간 전 세계 원유시장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는 일반적인 변동성 부족에 의해 정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프레이저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은 원유시장에 가장 중요한 위험 요소"라면서 "전 세계 일부에서 확진자가 증가하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문제가 되고 수급 여건 개선과 성공적인 초기 백신 임상시험은 때때로 이 같은 우려를 약화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브렌트의 콘탱고(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높은 현상)를 주시하고 있다. 브렌트유 10월물과 9월물의 차이는 49센트로 7월 초 1센트보다 크게 벌어졌다.

ING의 워런 패터슨 원자재 수석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이것은 시장에서 우리가 봤던 긴축이 완화됐음을 보여주며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이 증가하며 수요 전망이 더욱 불확실하다는 사실을 나타낸다"고 진단했다.

금 선물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선물 8월물은 전날보다 온스당 13.60달러(0.7%) 오른 1944.6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금 선물은 온스당 1900.20~1974.70달러 사이에서 움직였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