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코로나19(COVID-19)에 따른 이동 제한으로 지난 6월 아시아 항공사들의 승객 수가 100% 가까이 급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시아태평양항공사협회(AAPA)는 지난 6월 아시아 항공사들의 여객기를 이용한 승객 수가 72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들이 멈춰 서있다. 2020.04.22 mironj19@newspim.com |
이에 따라 가용 좌석 수 대비 실제 탑승 승객 수 비율을 나타내는 여객 수송율 평균치는 36.3%에 그쳤다.
수바스 메논 AAPA 사무총장은 "곳곳에서 재확산 및 이에 따른 봉쇄조치가 다시 이뤄지고 있어 올해 하반기에도 회복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 항공산업이 위험한 상태"라며 "현금 보유고가 고갈되고 막대한 손실을 떠안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승객 수가 610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 특히 2분기에 승객 수가 급감했다.
블룸버그 통신의 아시아태평양 항공주 지수는 코로나19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되기 직전인 1월 중순 이후 지금까지 35%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