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이 마음 바꿔준다면 모든 것이 잘 진행될 것"
정경두, 29일 군위군수 면담…대구 신공항 '전환점' 맞나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운명이 결정되는 31일을 3일 앞둔 가운데,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김영만 군위군수가 대승적으로 마음을 바꿔줬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현재 군위군은 '우보' 단독 유치를 주장하며 공동 후보지인 '군위 소보·의성 비안' 유치신청을 거부하고 있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강대식 미래통합당 의원이 '오는 31일 대구 신공항 이전부지가 최종 결정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질문하자 "군위군수께서 대승적인 차원에서 마음을 바꿔 공동후보지를 신청해 준다면 모든 것이 지금까지의 법 절차대로 잘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07.28 kilroy023@newspim.com |
앞서 지난 3일 국방부 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는 '군위 우보' 단독후보지를 선정기준 미달로 부적합 처리하고, 주민투표 결과 최다득점을 한 공동후보지에 대한 유치 신청 기한을 오는 31일로 정했다.
만일 김영만 군위군수가 이날까지 공동 후보지인 소보 지역 유치 신청을 하지 않는다면 사업이 전면 무산될 수도 있다.
이에 정 장관은 오는 29일 김 군수를 만나 담판을 지을 예정이다. 군 안팎에서는 이날 만남이 대구 신공항 이전사업의 전환점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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