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까지 특별사진전 개최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지 1년이 된 천리안위성 2A호가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기상청은 28일 기상재해의 신속한 탐지와 대응을 위해 지난해 정식운영을 시작한 천리안 위성 2A호의 자료 서비스가 1주년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천리안위성 2A호가 보내온 태풍 3개에 대한 위성사진. 2020.07.28 hakjun@newspim.com |
2018년 12월 5일 남아메리카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발사된 천리안위성 2A호는 7개월간의 준비 과정을 거친 후 지난해 7월 25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이 위성이 전송한 고해상도 컬러영상과 52종의 현상별 맞춤형 기상산출물은 기상관측, 수치·초단기예보, 기후감시, 재해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태풍이나 산불 등 재해 발생 시 특별관측을 통해 현장날씨를 감시한다.
이에 따라 한반도 주변 실황감시가 '2분 간격 관측'으로 강화됐고 태풍의 중심위치 및 이동 경로 관측 정확성이 제고됐다. 국지성 집중호우 발달 조기탐지도 가능해졌다.
천리안위성 2A호가 보내온 영상자료 등은 기상산업체, 대학 등 37개 기관을 비롯한 국내 관계기간과 미국·호주·베트남 등 해외 15개국에도 실시간 제공된다. 일반인은 기상청과 국가기상위성센터 누리집, 기상자료개방포털을 통해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기상청은 천리안위성 2A호 관측한 태풍, 구름, 안개 등 위성 사진 및 동영상 일부를 선정해 지난 25일부터 내달 31일까지 특별사진전 및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전은 국가기상위성센터 1곳을 비롯해 국립대구기상과학관, 국립밀양기상과학관, 국립전북기상과학관, 국립충주기상과학관 4곳 등 총 5곳에서 동시에 개최했다. 국립전북기상과학관에서 열리는 전시는 내달 4일부터 진행될 방침이다.
이벤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되며 참여자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이 제공될 계획이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앞으로도 천리안위성 2A호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고품질 위성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것"이라며 "대국민 날씨 정보 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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