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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도 코로나19 '직격탄'..2분기 영업익 '반토막'

기사입력 : 2020년07월24일 15:57

최종수정 : 2020년07월24일 15:57

2Q 영업익 643억원..전년 대비 59.1% 하락
북미 공장 셧다운 영향..하반기 반등 기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두산밥캣은 올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1571억원) 대비 59.1% 하락한 64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2분기 매출액은 9638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906억원) 대비 19.1%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41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953억원) 대비 56.8% 하락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280억원, 15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44.1% 줄었다. 누적 당기순이익도 747억원으로 전년 동기(1637억원) 대비 54.4% 감소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두산밥캣이 지난해 북미시장에 출시한 콤팩트 트랙터 (제공=두산밥캣) 2020.07.24 syu@newspim.com

두산밥캣에 따르면 북미지역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주요 공장 셧다운과 주요 제품 수요부진으로 전년 대비 20.5% 감소했다.

두산밥캣은 "북미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지난 4월을 기점으로 급증했으며 이로 인한 실적 감소가 불가피했다"며 "다만 5월 이후 점진적으로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며 콤팩트트랙터, 미니트랙로더 등 GME 제품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유럽 및 중동·아프리카지역 매출은 시장 축소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9% 하락했다. 반면 신규 고객사 발굴과 효과적인 마케팅 프로그램 운영으로 주요 제품인 미니굴착기의 M/S는 1.5%포인트 상승했다.

신흥시장인 아시아·남미·오세아니아지역 매출은 중국 지역 매출 성장에도 인도, 브라질의 코로나19 펜데믹 영향으로 전년대비 31.3% 감소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북미지역의 경우 주택시장 반등으로 하반기 시장수요가 전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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