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물·5년물 각각 3억 달러씩 조달
기관 수요예측서 총 40억 달러 몰려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미래에셋대우가 6억 달러 규모의 외화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로고=미래에셋대우] |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23일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3년물 3억 달러, 5년물 3억 달러 등 총 6억 달러 규모의 외화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섰다.
해당 채권은 아시아, 유럽 등 기관들을 대상으로 발행되는 유로본드 외화채로 전세계에서 160여개 기관이 참여해 모집액 대비 약 7배에 달하는 40억 달러의 주문이 몰렸다. 최종 발행금리는 3년물 2.125%, 5년물 2.625%며 신규 발행 프리미엄 없이 발행된다.
미래에셋대우의 외화채권 발행은 지난 2018년 국내 금융투자업계 최초 발행 이후 3년째다. 시장에서는 미래에셋대우가 해외 투자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경영 투명성을 높여온 것이 성공적인 발행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미래에샛대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글로벌 확산에도 1분기 영업이익 1387억원을 시현하는 등 수익 하방경직성을 유지했다. 2분기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국내 증권사 최초로 미 달러화 표시 채권과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하는 등 자금조달 대상과 투자자 등을 꾸준히 다변화해왔다"며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중장기 채권을 지속적으로 발행해 재무구조를 개선함으로써 회사의 성장성과 함께 안전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2018년 3년물 3억 달러에 이어 2019년에는 지속가능채권 3년물 3억 달러와 5년물 일반채권 3억 달러 등 총 6억 달러 규모의 외화채 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