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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론·영호남 통합·젊은 패기, 민주당 차기 당대표 후보 3인 3색

기사입력 : 2020년07월24일 06:31

최종수정 : 2020년07월24일 07:27

이낙연 대세론 가운데 김부겸·박주민 추격하는 모양새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오는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는 3파전 양상이 됐다. 민주당 전당대회를 바라보는 여의도 정가는 '동서 화합'과 '젊은 패기'가 '대세론'에 균열을 낼 수 있을지로 모인다. 

현재로서는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 1위 이낙연 의원이 대세론을 형성한 가운데 동서 화합을 강조한 김부겸 전 의원과 70년대생 박주민 의원이 추격하는 모양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0.07.07 kilroy023@newspim.com

◆인지도·경험·업무능력 '대세론' 이낙연, 인화에서는 낮은 점수

5선 의원에 전남지사, 최장수 국무총리라는 경력에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 1위, 압도적 인지도까지 '이낙연 대세론'은 여전히 굳건하다. 차기 당과 정부의 관계에서 주도권을 당이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로 그의 업무 능력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호남 대통령'론도 그의 대세론을 뒷받침한다. 양향자 의원은 지난 21일 최고위원 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 당시 "호남분들은 호남 출신 대통령에 대한 열망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민주당과 호남에서 맞붙은 민생당 후보들도 이낙연 의원과의 인연을 과시하는 선거운동을 해왔다.

전남 출신의 한 의원은 23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김대중 대통령 이후 호남 대통령을 기대하는 유권자들이 많다"며 "이번 총선 결과도 전국적으로 퍼져있는 호남 유권자 혹은 그 가족들이 민주당에게 표를 몰아줬다고도 본다"고 설명했다.

다만 약점으로는 '인간미'가 꼽힌다. 매사 꼼꼼한 '완벽주의'지만 그만큼 까칠하다는 소리도 듣는다. 출마 선언 전후로 부드러워졌다는 의견도 있지만 여전하다는 시각이 더 많다. 수도권의 한 재선 의원은 이 의원에 대해 "구상과 비전은 있지만 '인화'에서는 점수가 낮다"고 지적했다.

또 매사 조심스러운 것도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민주당의 한 초선 여성의원은 "매사를 너무 엄중하게만 본다"며 "가끔은 본인 생각을 이야기할 줄 알아야 이낙연의 확장성이 담보되지 않겠나"라고 꼬집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kilroy023@newspim.com

◆"김부겸은 동생이 4만명" 인화는 높은 점수, 결단력은 의문

김부겸 전 의원은 인화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특히 '김부겸은 동생이 4만명'이라는 우스개가 있을 정도다.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다가서며 형·동생 관계로 지낼 수 있다는 의미다.

이미 전국 조직을 갖췄다는 점도 강점이다. 김 전 의원의 전국 후원 조직인 '새희망포럼'은 이미 각 지역별로 사무실을 차려 전당대회를 준비한다는 후문이다. 또 팬클럽 '김부겸과 함께라면'도 여전히 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부겸 전 의원의 캠프인 '선봉 캠프'에는 '정치인 김부겸'을 거쳐 간 보좌진들과 새희망포럼·'김부겸과 함께라면'에서 찾아온 자원봉사자들로 이미 50여명에 가까운 인원이 모였다.

'스토리'도 강점이다. 경기 군포에서 3선 의원을 지낸 그는 지역주의 타파를 내걸고 대구에서 출마한다. 편한 길을 버리고 신념을 따라 험지로 간 '드라마'가 있다.

다만 그가 말하는 '통합의 정치'가 오히려 그의 발목을 잡는다는 의견도 있다. 한 민주당 당직자는 "성품도 훌륭하고 능력도 많지만 제때 치고나가야 할 때 머뭇거리는 모습이 있다"고 그의 결단력에 낮은 점수를 매겼다. 이번 전당대회 출마를 앞두고서도 '조건부 대선 불출마'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김 전 의원이 행정안전부 장관 시절 전당대회 출마 논란이 아쉽다는 지적이 나왔다. 당시 김 전 의원은 한 인터뷰에서 "대통령도 개각을 고민하신다니 그동안 업무 성과를 평가한 뒤 정치인 출신 장관들에게 돌아가도 좋다는 사인을 주시지 않을까"라고 말해 '개각 논란'을 스스로 불러일으켰다. .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07.21 kilroy023@newspim.com

◆호소력 있는 연설가, 조직은 약한 박주민

박주민 의원은 다른 두 후보에 비해 조직도, 경험도 모두 부족하다. 재선 의원이라지만 정치 경험도 4년 2개월뿐이다. 하지만 그가 가진 현장 연설능력과 삶의 궤적이 오히려 변수가 될 수 있다는 해석도 있다. 특히 이번 전당대회는 온라인으로 치러진다는 것도 박 의원에게 유리한 점이라는 평가다.

박 의원은 지난 2018년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서 1위에 올랐다. 그의 선전에는 높은 인지도도 기여했지만 전당대회 당일 그의 정견 발표도 화제를 모았다. 그는 "힘없는 자들의 힘이 되겠다"라며 정견 발표를 했다. 그가 발표를 마치자 당시 모든 객석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지지하는 후보에만 호응하는 통상적인 전당대회가 아니었다.

당시 박 의원의 대의원 득표율은 14.73%로 박광온·설훈 의원보다 낮았지만, 권리당원 득표율에서 27.04%로 우위를 차지했다. 또 국민여론조사(26.65%)와 당원여론조사(23.50%)에서도 타 후보를 압도했다.

다만 박 의원은 조직이 없다. 스스로 '후보 캠프'가 아닌 '후보 텐트'라고 부를 정도다. 오영훈·최인호·이개호·설훈 의원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이낙연 의원, 박재호·권칠승·고영인·이해식 의원 지지를 받는 김부겸 의원에 비해 세가 약하다. 현재까지 박 의원을 지원하는 원내인사로는 김남국·김용민 의원이 꼽히지만 모두 초선이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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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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