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는 다음달 1일부터 올해 말까지 일산동구 정발산동 밤가시공원 입구(일산로380번길 36)에 페트병·캔 무인회수기 2대를 설치해 시범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페트병, 캔 무인 회수기 시범 운영.[사진=고양시] 2020.07.23 lkh@newspim.com |
무인회수기는 페트병이나 캔을 무인회수기 투입구에 넣으면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분류 돼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페트병 1개당 5원, 캔 1개당 7원이 적립된다.
페트병과 캔으로 제한된 무인회수기를 이용, 2000원 이상 적립되면 운영업체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현금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회수된 페트병은 분쇄·세척 등의 과정을 거쳐 의류나 부직포 등으로, 캔은 자동차 부품이나 철근 제품 등으로 재활용 된다.
무인회수기 운영업체인 ㈜수퍼빈은 이용 시민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객만족팀을 운영하고 무인회수기에 담긴 재활용품을 매주 6일 간 수거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택배서비스 이용량 증가로 쓰레기 배출량이 급증한 상황에서 양질의 재활용품을 회수해 자원을 순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시민들도 무인회수기를 이용해 재활용품 회수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의 올바른 분리배출 홍보를 위한 '무인회수기 운영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비용을 전액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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